
이날 행사에는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 대사, 에드문두 푸지타(Edmundo Fujita) 주한 브라질 대사, 쎄르조 메르쿠리(Sergio Mercuri) 주한 이탈리아 대사, 무함마드 살림 알하르시(Mohamed Salim Alharthy) 주한 오만 대사 등 각국 대사들 및 외교사절들과 염재호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조명철 고려대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고려대 박물관과 동아대 박물관이 각기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두 개의 '동궐도' 원본이 한 자리에 전시되는 최초의 행사다.
또한 '동궐도'는 비단에 그려진 200년 가까이 된 그림이라 훼손 우려 및 보존 상태를 위해 이번 전시회가 동궐도 원본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 및 궁궐 전경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2점의 16폭 궁궐 배치도로서 모두 펼칠 경우 가로세로 578.2×274cm에 이르는 대형 회화로 정궁(正宮)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 전체를 동남쪽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려졌다. 제작 시기는 순조 때인 1826∼1830년 즈음,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화성보다는 궁궐건물의 연구에 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 이 그림은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궐도' 외에도 경희궁을 그린 ‘서궐도안’(보물 1534호), 경복궁을 그린 ‘경복궁 배치도’ 등 다수의 유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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