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지간인 국내외 연구진에 의해 단백질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고속스크리닝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강춘 석좌교수와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이슬기 교수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이 공동연구한 논문(제1저자 김태형박사, "Mix to Validate: A facile, reversible PEGylation for fast screening of potential therapeutic proteins in vivo")은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화학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안게반테 케미’ 온라인판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은 대부분 주사를 통해 몸 속에 주입되는데, 체내 효소에 의해 분해되거나 신장에서 걸려져 몸 밖으로 배출되기 쉽다. 몸 속에 들어간 단백질 의약품의 약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1∼2분 밖에 걸리지 않는 사례도 있다. 약효가 짧으면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한다.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의 체내 약효를 더 높이거나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바이오베터’(Biobetter) 개발은 전세계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들의 숙원이었다. 바이오베터를 제조하는 대표 기술이 ‘페길레이션(PEGylation)법’인데, 암젠(Amgen), 로슈(Roche)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수백 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석좌교수는 20년 전부터 바이오의약품의 선택적 페길레이션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석좌교수는 “스크리닝 및 개발된 다양한 바이오베터약물은 현재 존스홉킨스대학 의대와 임상시험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추후 다국적 제약기업에 기술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과 미 국립보건원 지원으로 수행됐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