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주인공은 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2학년에 재학생 중인 이종선(23) 씨.
18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인터넷으로 유럽여행기를 접한 이후 자신도 꼭 유럽여행을 해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때부터 여행관련 책과 잡지를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자신만의 여행계획서 짜기에 몰입해왔다.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아껴 여행경비도 꼬박꼬박 모았다.
또 어학공부에도 열심히 매달려 전공인 프랑스어와 부전공인 러시아어 외에도 영어공부도 해 어학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는 상태다.
여정을 수백 번 수정한 끝에 ‘81일간의 유럽여행기’에 대한 계획서가 완성됐으며, 오는 21일 장도에 나선다. 9월 1일 귀국할 때까지 꼼꼼히 준비한 일정을 따라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러시아 등 모두 13개 나라 7000km를 누빌 계획이다.
이 씨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유럽인들의 삶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짰다"며 "숙박과 교통편도 저렴하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유스호스텔과 기차를 최대한 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배재대에 교환학생으로 왔을 때 사귄 프랑스와 러시아 친구들도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여행도 같이 다닐 계획"이라며 "군대까지 다녀온 입장에서 취업준비에 매달리는 친구들과 달리 방학을 고스란히 여행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불안감도 있었지만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얻는 경험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더 소중하다는 확신이 앞서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나와 함께 가자(ALLER SY AVEC MOI)’라는 뜻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getrightjs) 를 통해 자신의 여행기를 네티즌들과 공유해 많은 친구들이 자신처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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