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경영 참여 5년, 리허설은 끝났다
“중앙대란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 2008년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던진 화두다. 중앙대는 이후 기존 대학에서 하지 못했던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대학 발전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중앙대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교직원 연봉제,학문단위 개편, 5개 계열별 책임부총장제도 등을 도입했다. 특히 성과와 보상에 의한 연봉제를 도입, 교수와 직원들의 연구·행정 경쟁력을 강화했고 기존 18개 단과대학, 77개 학문단위를 재조정, 현재 11개 단과대학, 49개 학문단위를 운영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문사회, 자연공학, 경영경제, 의약학, 예체능 등 5개 계열로 운영 중인 책임부총장제도를 통해 각 계열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도입, 안팎으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대학 사회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연구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학문단위별 성과관리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공개되며 해당 학문단위의 실적, 해당 계열의 평균 실적, 최고 실적을 확인할 수 있어 해당 학문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교육 인프라 구축 위해 과감한 투자
이와 같은 중앙대의 다양한 노력 중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에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다. 두산이 대학 경영에 참여한 2008년 이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약학대학 및 R&D센터, 중앙대병원 별관(다정관), 1차기숙사(블루미르홀)와 퓨처하우스 신축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착공하여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제2기숙사, 대운동장을 복개하여 국내 대학 최대 규모로 지을 예정인 경영경제관 등을 통해 학교법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 부문의 투자로 학생들의 학업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대는 본교인 서울캠퍼스와 분교인 안성캠퍼스의 통합, 적십자간호대 법인 합병, 인천 검단캠퍼스를 통한 멀티캠퍼스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향해 한 걸음씩 단계를 밟고 있다. 본교와 분교의 구분을 없애고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함에 따라 신입생 역시 통합 선발하게 됐으며 캠퍼스별 교육 공간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해졌다. 또한 3년제 적십자간호대와 법인 합병 및 대학 통합을 성사시켜 입학 정원 300명의 국내 최대 규모 간호대학을 출범하게 됨에 따라 의약학계열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인천 멀티캠퍼스로 글로벌 명문 대학 도약 목표
특히 지난 5월 13일에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검단신도시 내 캠퍼스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 멀티캠퍼스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실시협약 체결 전까지 각 계약주체의 역할과 책임을 정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중앙대는 인천시와 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약 3년 만에 기본협약서를 체결하게 되어 신 캠퍼스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중앙대 관계자는 “신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로, 향후 중앙대는 서울캠퍼스의 공간 부족문제 해결과 더불어 글로벌 100대 명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개교 100주년을 맞는 2018년까지 세계가 선호하는 명문 대학을 만든다는 중앙대 중 · 장기 발전 계획인 ‘CAU 2018+’의 일환이다.
이와 같은 중앙대의 개혁 정책이 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큰 성과를 보인 데는 학교법인이 보여준 확고한 육영의지와 과감한 투자, 대학 구성원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공감 때문이다.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함께 느끼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중앙대의 개혁 사례는 우리 대학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중앙대학교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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