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인미사는 서강대 이사장 김정택 신부와 예수회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사를 낭독한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고인은 아름답고 현학적이며 깊은 사색이 넘치는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며 "한국성을 대표하는 고인의 주옥같은 글들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제자 대표인 김병욱 충남대 명예교수는 "항상 변화무쌍한 커리큘럼으로 박친감 넘치는 강의를 해 주신 덕분에 제자들이 고전문학과 한국문화이론에 있어서 서강학파라고 불리는 연구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 제자들이 선생님의 업적을 직접 책으로 출간하여 영원히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1932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故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위를 받고 충남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1963년부터 1992년까지 서강대 강단에 섰다. 1973년부터 1974년까지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를, 1981년에는 U.C. 버클리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낸 바 있다. 퇴직 후 인제대, 계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2004년 서강대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저서로는 '한국민속과 문학 연구', '한국인 우리들은 누구인가', '한국신화와 무속연구', '한국문학형태론', '독서', '노년의 즐거움', '그대, 청춘', '공부', '행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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