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치료학'은 문학작품의 서사를 통해 사람의 심신을 치료하는 학문이다. 정 교수는 생전 한국문학치료학회를 만드는 등 문학치료학이 학문의 반열에 오르는 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
평소 '이론적 학문이 현재의 학생들의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고민해오던 정 교수는 학생들과 본격적으로 문학치료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문학치료에 천착하기 시작했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총 91편에 달하는 논문을 국내 저명 학술지에 수록했고 특히 「문학치료학의 서사이론」은 인문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2010년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KCI 인용지수의 피인용 상위논문 30위에 오르는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연구는 문학치료학의 이론적 체계화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학치료학의 방법론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 논문은 문학치료학뿐만 아니라 문학연구와 문학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인용되고 있다.
그는 지난 2년여의 투병기간 중에도 꾸준히 총 9편의 논문과 1편의 저서를 발간하고 학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열정적인 강의활동을 하는 등 마지막까지 문학치료학 이론의 정립과 활성화에 매진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 이후 신일고, 영동여고, 한강중, 영등포여고 등의 국어교사로서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3년부터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고인의 장례는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영결식으로 치러진다. 발인 12일 오전 6시 40분 인문대학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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