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전쟁은 시작됐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2-09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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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대교협 박람회 폐막···관람객들 최다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하 대교협) 주최의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정시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특히 이번 정시박람회에는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참가한 것은 물론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 수도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대한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도 지적, 해결과제도 남겼다.


대교협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정시박람회를 개최했다. 참가 대학은 총 116개교. 정시박람회 참가 대학은 2010년 88개교, 2011년 100개교, 2012년 107개교, 2013년 116개교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정시박람회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서울) 등 그동안 대교협 박람회에 참가를 잘 하지 않았던 주요 대학들도 대거 참가했다.


정시박람회 참가 대학들은 교수와 입학전문가 등이 참여, 1:1 맞춤형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해당 대학별로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학과) 상담을 구체적으로 받았다. 한 학부모는 "올해 정시는 수준별 수능 등 변수가 더 많아져 지원전략 마련에 고심했는데 대학들이 직접 상담을 해주는 대교협 박람회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시박람회에서는 참가대학별 상담관뿐만 아니라 △적성검사 상담관(온라인 적성검사 및 상담) △입학정보 종합자료관(대입정보 관련 종합검색시스템 운영) △진로진학 상담관(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소속 상담교사 1:1 상담) △입학사정관제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 상담관(입학사정관 전형 상담,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UP) 상담)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대학알리미 활용법 상담, 재외국민, 탈북주민 전형,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 등 고른기회 전형 상담) △장학금 상담관(육군본부 군 장학 상담) 등도 운영됨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담이 제공됐다.
역대 최대 규모 박람회는 방문객 수에 있어서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4일간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11만 126명. 이는 역대 정시박람회 방문객이 처음으로 10만 명 이상을 돌파한 지난해 정시박람회보다 9000명 정도 증가한 수치다. 상위권 대학들의 대거 참가, 수준별 수능 도입 등이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정시박람회는 아쉬움도 남겼다.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현장 상담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던 것. 이와 관련 서울대 관계자는 "갑작스런 내부 사정으로 혼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입시 웹진인 '아로리'에 입학 정보가 잘 나와 있으므로 상세한 자료는 (아로리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현장 상담을 원한다는 점에서 향후 대교협 박람회에는 상위권 대학들의 참가와 함께 적극적인 현장상담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시박람회에서 서울대 부스를 찾았던 한 수험생은 "(현장에서) 상담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상담을 위한) 대학 측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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