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서 대상 수상… 비결은 ‘차별화된 현장밀착형’ 교육
작년 평균 취업률 70.2%… 수도권(가, 나그룹) 1위
글로벌 교육은… 두바이 7성급 호텔 조리사, 대사관 관저 등에 잇따라 취업
WCC 비롯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기관평가 인증, LINC 사업 선정 등
정부가 공인하는 명품 대학
국내 대학에 대한 구조개혁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선정 대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WCC 대학은 교육부가 취업률과 산학협력역량, 교육비환원율 등 각 대학의 경쟁력을 드러내는 공시지표를 평가해 선정한 국내 최상위권 대학으로 총 21개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직업교육 롤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3년간 정부로부터 행·재정적 인센티브와 함께 대학 운영의 자율성도 갖는다. 이들 21개교는 기존에 4년제 대학 아래 전문대학이라는 구조를 깨고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브랜드화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대학은 전문대학 입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대학저널>은 연중기획 ‘WCC 대학을 가다’를 통해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평가받는 WCC 선정 대학들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WCC선정 기념행사를 하겠습니다. 자, 박수 한 번 칩시다. 짝~” WCC 기본계획이 발표된 순간부터 밤을 새워가며 사업 선정을 위해 준비한 학교 구성원들은 명품 전문대학으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기념식이라도 갖고 축배를 들 줄 알았지만, 기념행사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이 총장은 이어 ‘지금부터가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만들자’는 뜻을 전했고 교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인천재능대의 WCC 선정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2011년 7개교, 2012년 4개교를 선정할 때까지 인천재능대 이름은 없었다. 2013년 마지막 지원 대학 10개교를 최종 선정했던 만큼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만큼 기뻤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선정평가위원회의 위원 수가 기존 7명에서 15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고 정성지표에 대한 평가를 최초로 도입해 5단계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더 의미가 깊다.
‘한식 세계화의 첨병’ …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 중심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박차
WCC대학 선정으로 인천재능대는 5년간 약 50억 원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나 산업체위탁교육 운영 등 대학 운영에 있어서의 자율성도 확대됐다. 인천재능대는 WCC 사업 선정을 계기로 호텔외식조리과와 한식명품조리과를 중심으로 ‘창의적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호텔외식조리 및 서비스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두개 학과는 약 40억 원을 투자해 호텔 못지않은 최신식 주방설비를 갖췄고 실습 중심의 수업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조리직무 어학특강, 한식세계화를 위한 해외프로모션 등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2008년 신설한 호텔외식조리과 재학생이 2009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7성급 호텔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알아랍호텔 등 해외 특급호텔과 대사관 관저 조리사 취업자가 나오면서 졸업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해외 산업체나 교육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어학프로그램(토익), 영어캠프, 해외연수 등을 실시하고, 국내외 조리대회 출전, 해외현지작품전 개최 등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18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문을 여는 인천재능대 송도국제화캠퍼스 내에 ‘한식세계화센터’가 건립되면 학생들의 교육여건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한식세계화센터를 세계인들이 꼭 방문해봐야 할 한식문화체험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재능대 경쟁력의 원천… 이기우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
인천재능대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학교 재단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2006년 취임한 이기우 총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학교법인 재능학원은 이 총장의 임기 만료 8개월을 앞둔 지난해 말 학교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 총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3선 연임에 성공한 이 총장의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로 12년의 총장 임기를 확보하게 됐다. 이 총장은 특히 201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4대 회장에 당선됐고 한 차례 연임해 올해 9월까지 임기지만 3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재능대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과 아울러 국내 전문대학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대학가의 평가다.
실제로 인천재능대는 지난 2006년 이기우 총장을 영입한 이후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DB 연계 취업률에서 수도권 취업률 1위(가, 나그룹)를 달성한 것은 물론, 3년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등 WCC 선정에 앞서서도 정부의 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등 대학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 구조개혁을 통한 조직혁신을 추진해 취임 6개월 만에 만성적자였던 대학재정을 흑자로 전환했다. 인천재능대가 2009년부터 전문대학 최초로 등록금을 동결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이러한 조직 혁신을 통해서였다. 인천재능대는 2014년도에도 큰 폭(1.5%)의 등록금 인하를 단행했다.
내실 있는 교육… 23개 전체 학과 현장실습 정규교과목채택

이러한 산업계 수요를 적극 반영한 실습중심의 교육과 현장실습의 활성화는 여러 가지 분야와 연계돼 상승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호텔외식조리과와 한식명품조리과는 캡스톤디자인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학생들이 메뉴개발의 계획수립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산업체에서 이뤄지는 전 과정을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메뉴는 현장실습을 시행하는 업체와 연계해 메뉴개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반응이 좋은 메뉴는 실제 판매까지 이어진다. 실제 판매되는 메뉴에 대한 상표나 특허출원 등 지적재산권은 학생에게 귀속된다.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강화… 어학집중교육, 해외 실습 등 활발

이밖에 사회복지과 학생들은 일본의 사회복지 기관 견학과 교육에 참여하고 있고, 유통물류과 학생들은 영국 TESCO 본사 견학, 호텔관광과 학생들은 하와이 관광분야 현장실습에 나서는 등 학과별 다양하고 내실있는 글로벌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학내에서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방학기간 중 토익, HSK, JPT 등의 어학교육이 진행되고 1억 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해 어학집중교육실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실습실도 갖췄다.
WCC 집중 육성 호텔외식조리과 작년 취업률 86.7%… 전국 식품·조리계열 97개 대학 중 1위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재능대는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학과 일반대학(가,나 그룹) 가운데 취업률 1위(70.2%)를 달성했다. 특히 WCC사업을 통해 중점 육성하는 호텔외식조리과의 경우 취업률 86.7%를 달성해 전국 식품·조리계열 97개 대학 중에서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표브랜드학과인 미용예술과 역시 전국뷰티아트 계열 91개 대학 중 취업률 2위에 올랐다. 윤현민 인천재능대 산학협력단장은 “높은 취업률을 이룬 이유는 학교 전체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산업계 현실에 맞는 실무중심교육을 실시하고 학과 교수가 전공과 관련한 우수 기업체를 발굴해 직접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취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시즌 때마다 졸업생이 취업한 회사로부터 학생을 추천해달라는 의뢰가 잇따르는 걸 보면 취업처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천재능대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졸업생이 취업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체 만족도를 보면 2012년 90.5점, 2013년 92.1점으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 넘어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 만든다”

여기에는 진실, 성실, 절실의 원칙으로 대학을 이끄는 이기우 총장의 따뜻한 리더십과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담겨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화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수준의 글로벌 직업교육 명품대학’이라는 슬로건에 맞도록 대학은 각 학과의 개성을 살려 대학 특성화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산업을 적극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전문대학중 유일하게 송도국제도시에 국제화캠퍼스를 착공하고 있는 인천재능대는 2018년까지 ‘한식세계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외국인이 꼭 방문하고 싶은 문화체험 장소를 만들어 한식 세계화와 인천 서비스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은 대학의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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