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캠퍼스 에너지 절약은 이렇게"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8-01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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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에너지 제로 캠퍼스 만들기에 도전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건국대 공과대학 이상환(환경공학·3) 씨 등 19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CES팀(Campus Energy Saver, 지도교수 선우영)이 전기절약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건국대에 따르면 CES팀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회의를 열고 있다. 그리고 CES팀 학생들은 건국대 시설팀, 관재팀과의 협의를 통해 '에너지 절약 체험 화장실'과 '전산실 대기전력 차단'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했다.


즉 CES팀은 교내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화장실 12군데를 선정, 재실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이는 인체를 감지하는 재실감지센서를 통해 화장실을 아무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조명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CES팀은 이를 바탕으로 빈 화장실에서 소비되는 전력 낭비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존과 비교해 연간 약 2만 7000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산출했을 때 약 12톤에 이른다.


또한 CES팀은 건국대 경영대학 1층에 위치한 전산실 PC 24대에 대기전력 차단장치(SPCAC)가 내장, 대기전력을 100% 차단할 수 있는 '체크 탭'과 '절전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플러그가 항상 꼽혀 있는 전산실 공용 컴퓨터의 실제 사용 여부를 절전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하고, PC와 연결된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통해 전력을 차단시켜 플러그를 뽑은 것과 같은 대기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사전에 설정된 시간에 PC를 종료하고 주변기기의 전원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해 스캐너, 스피커 등 주변기기 대기전력 낭비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절약 규모는 전기의 경우 연간 1000kwh, 온실가스의 경우 500kg 정도다.


선우영 교수는 "학생들이 앞장서서 캠퍼스 에너지 절약에 나선 것 자체가 훌륭한 일"이라면서 "학생의 입장에서 기획한 사업인 만큼 '절약은 불편하다'라는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S팀의 정민수(전기공학·4) 씨는 "이번 사업이 학생들이 캠퍼스 내 에너지 절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음 학기에는 냉난방 효율 향상을 위한 강의실 외부 창문 단열필름, 비사용시간 대기 전력을 최소화하는 정수기 절전 타이머 등 캠퍼스 내에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지주회사 1호 자회사로 '차세대 동물용 백신'을 생산하는 'KU백신(가칭)'을 설립했다. KU백신은 지난 7월 17일 열린 기술지주회사 이사회에서 자회사 설립 승인이 통과됐으며 건국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23억 7600만 원의 기술을 출자, 79.84%의 지분을 확보하고 파트너 기업인 씨티씨바이오와 인트론바이오가 현금을 출자, 나머지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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