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문기 상지대 총장 이사취임 승인 거부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8-22 2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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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위관계자 직접 전화걸어 총장직 사퇴도 권고

상지대 총장 김문기 씨에 대해 교육부가 이사취임 승인 신청을 거부했다. 또 김씨의 총장직 사퇴도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22일 최근 상지학원이 김 씨를 이사로 선임하고 상지대 총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상지학원이 요청한 임원취임 승인을 거부하고, 총장직 사퇴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김 씨와 같은 사학비리 당사자를 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애초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학교 정상화 결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임원취임 승인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분위가 지난 1월 회의에서 김 씨가 정이사로 적절하지 않다며 정 이사 선임을 반려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총장 선임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학교법인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지만 김 씨가 과거 부당한 행위로 실형 선고를 받았고 최근에도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총장 구실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학내 구성원이 반대하고 대외적으로도 총장 임명을 우려하는 만큼, 구성원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인사가 총장으로 선임되는 것이 학교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교육부는 이번 공식적인 입장 발표에 앞서 고위 간부가 직접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총장직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김 씨가 총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감사나 행정지도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마련해 강력한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리 전력자가 학교의 장이나 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법안 개정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총장 사퇴를 촉구해온 상지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교육부 결정에 대해 “학교, 학생, 지역사회를 위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총장실 앞을 점거하고 지난 17일부터 농성 중인 상지대 총학생회도 교육부 결정을 당연한 결정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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