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진성기 제주민속박물관장에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

김기연 | kky@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10-10 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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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설박물관 개관 후 50여년간 제주 민속문화연구에 매진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10일 대학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진성기 제주민속박물관장에게 명예문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는 진 관장이 국가와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제주민속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공헌한 행적을 기려 명예박사 학위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진 관장님은 살아있는 제주도 민속연구의 전설이자 선구자”라며 “후학들이 제주도 민속학을 학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있겠지만 관장님을 넘어서는 수준의 현장 조사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 총장은 “관장님은 특히 후학들이 연구를 계속해서 제주 전통문화를 보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평생 수집한 자신의 피붙이 같은 유물과 자료들 모두를 모교인 제주대에 무상 기증해 주시는 등 후학들에게 새로운 인재상을 보여주셨다”고 했다.


진 관장은 제주대 국문학과를 다니던 1950년대 20대 시절부터 제주전역을 돌아다니며 민속유물과 자료들을 수집해왔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 사설박물관인 제주민속박물관을 개관했으며 그가 50여년에 걸쳐 수집한 유물과 출판물, 사진 등만도 3만여점에 이른다.


<제주도민요전집> 등 30여권을 저술해 제주 언어, 민속, 신앙 등을 발굴ㆍ정리하고 집대성해 제주 민속 문화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로 국무총리ㆍ교통부장관 표창장, 제주도문화상,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제주대와 제주민속박물관 소장품 기증 협약을 맺어 박물관이 소장한 모든 유물과 자료를 제주대에 무상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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