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평균경쟁률 10대 1 기록해 지난해보다 상승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 목표

1999년 시흥스마트허브(구 시화공단)에 우수한 기술인력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기대는 이제 설립 2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산업현장 적응력이 우수한 중견기술인력을 양성해 산업체에 공급하고 산업체의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이 투철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겠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지난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경기과기대가 시흥스마트허브 내에 위치한 특색을 살린 것이다. 그래서 특성화 방향도 ‘기계산업에 오리엔티드(Oriented)된 분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노주석 경기과기대 교무처장은 “스마트허브 내 기업 중 50% 이상이 기계산업이기 때문이다. 학과간 유기적인 특성화를 추구하고 학과를 기계산업과 가까운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된 경기과기대는 이로 인해 NCS기반 교육과정 정착에 한 발 더 다가서 있다. NCS기반 교육과정을 이미 17개 학과에 도입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과기대는 ‘기업에서는 이제 간판보다 실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다’는 명제를 믿고 있다. WCC사업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경기과기대는 소신과 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경기과기대가 이번 입시를 통해 선발하고자 했던 인재상과 목표는 무엇이었나?
경기과기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졸업 후에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 기술인력’이다. 이것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양성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문인력에 부합하는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경기과기대는 여러가지의 전형방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문계 고교 졸업생은 물론 특성화고 졸업생도 균형 있게 모집하고 있다. 일부 학과의 경우는 실기시험을 통해 선발하기도 하고 특정 전문계고교와의 협약을 맺어 고교 2학년 때 선발해 ‘고교 3년+대학 2년 과정’으로 교육하는 기술사관사업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Q. 2015학년도 경기과기대 입시의 주요 특징과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
경기과기대는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입학정원 1580명 중 공학계열이 1255명으로 80% 정도다. 2014학년도에서는 영어, 수학 성적 중심으로 선발했지만 2015학년도에는 보다 다방면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전 교과목 성적을 반영했다. 또한 특별전형 중 지역우선, 자기개발, 기술사관 전형 등 경기과기대의 특성에 맞고 산업체 적응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주간에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야간에 학업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산업체 근로자를 위해 산업체 위탁교육 신입생을 매년 250여 명 선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위한 계약학과 4개를 신설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Q. 2015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의 평균 경쟁률이 8대 1 가량이었는데 이번 입시에서는 10대 1 수준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은 변동이 없었는데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경기과기대의 인지도가 높아진 동시에 올해 전형방법이 약간 변한 차이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에는 수학, 영어 과목 위주로 평가했는데 올해에는 보다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과거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마지막에 지원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이제는 처음부터 전문대학에 뜻을 두고 진학하는 사례가 많다. 이와 같은 학생들이 많아져야 전문대학의 위상 제고와 교육수준의 질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Q.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소개할 만한 최근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경기과기대는Ⅰ유형에 선정됐으며 특히 ‘산업단지내 스마트 기기·기계산업 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사업명으로 NCS 및 현장중심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 대학의 특성화는 ‘기계산업에 오리엔티드(Oriented)된’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인근 스마트허브 내 50%의 업종이 기계산업인 것을 감안한 것이다. 학과 간 유기적인 특성화를 추구하고 기계산업에 오리엔티드된 특성화를 추구할 것이다. 이를테면 전자통신과도 기계산업에 가까운 방향으로 운영하는 식이다. 또한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해군 부사관 학군단(RNTC)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전반기에 학생을 모집해 후반기부터 부사관 학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Q. 경기과기대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나 제도가 있다면?
NCS기반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NCS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NCS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한 교수학습 및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17개 특성화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NCS교육과정과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운영 체계를 작성해 각 학과별 NCS 인력양성 유형을 설정해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전교생에게 영어졸업인증제를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능력을 갖춘 후 졸업시키는 제도를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어학능력이 우수한 재학생의 경우 해외에서 어학연수, 인턴실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학생에게도 한국어 과정을 운영해 한국어 실력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어 실력을 확보한 외국인의 경우 해당 학과에 입학해 전공지식을 익히고 있다. 현재 한국어 과정에 44명, 학과 재학생은 53명이다.
Q. 전문대학 입장에서는 NCS기반 교육과정 추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느 정도의 관심을 보인다고 평가하나?
NCS에 대한 홍보와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입시설명회에서도 질문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정부의 NCS 강조 정책은 매우 동감하고 또 그렇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까지 홍보는 부족한 편이라고 느낀다. 향후에는 대국민 홍보와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순위에서 경기과기대는 (나)그룹(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7위, 68.2%의 수치를 기록했다. 2014년 6월 1일 기준 취업률 수도권 3위, 이공계대학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1대 1 구인 맞춤 알선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구직표를 받아 이를 DB화하고 DB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취업의뢰업체를 선별해 매칭해주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그리고 금년부터는 졸업생에게 보다 나은 취업처를 연결해주기 위해 취업진로개발센터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는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금형디자인과에 삼성전자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앞서 말한 국방부로부터 ‘해군 부사관 학군단(RNTC)’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모집 준비 중이다.
Q. 201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경기과기대의 지원전략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학력보다는 능력이 인정받는 시대로 변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전문대학 출신이 더 우대받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전문대학 출신들은 직업기술교육에 따른 기업맞춤형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연구, 이론중심의 교육을 받아온 4년제 대학 출신들과 현장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학간판으로 취업이 좌지우지되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에서도 능력 있는 전문직업인을 원하고 있고 그러한 변화에 맞춰 전문대학을 소신 있게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문대학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학교가 지속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경제, 다양성의 사회, 기술 융복합의 가속화 시대에 경기과기대는 젊은이와 우리 산업계에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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