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재학생, 취업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캘리그라피 가르쳐

서울시립대와 부천혜림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서울시립대 재학생 세 명(김덕한, 강연주 김소연)이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을 위해 엔트리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혜림학교 학생들에게 캘리그라피를 가르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캘리그라피 지도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고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됐다.
엔트리팀은 학생들이 쓴 글씨로 디자인 화분을 만들었고 얼마 전부터는 혜림학교 학생들만의 힘으로 제작된 화분을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원윤희 총장도 학생들의 선행을 알고 돕기 위해 이 화분을 학교의 기념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 원 총장은 “재학생들의 기특한 아이디어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정성들여 쓴 이 화분이 어떤 값비싼 물건보다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혜림학교에서는 화분과 함께 서울시립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시립대의 비전을 그린 액자를 선물했다.
원 총장은 “한 자 한 자 얼마나 힘들게 써내려갔을까 볼 때마다 생각하고 이 액자를 보며 힘들 때마다 나도 힘을 얻겠다”며 글씨를 써 준 학생들도, 이들을 알게 해 준 우리 학생들도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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