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이화여대서 명예박사학위 받는다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5-18 16: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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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로 남성에게 주는 여성학 명예박사학위”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에서 명예문학박사(여성학)학위를 받는다.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남성에게 주는 여성학 명예 박사학위이다.


이화여대는 반기문 총장이 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 여성학 박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반 총장은 UN의 한국인 최초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세계 평화 구현, 인류 복지 향상, 국가 간 우호증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경제발전, 개발, 평화 같은 유엔의 여러 의제들의 중심에 ‘여성의 지위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권익 제고에 기여해왔다.


학위수여식은 오는 20일 열린다. 수여식은 주악, 기도, 정덕애 대학원장의 추천사, 최경희 총장의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학위를 수락한 반 총장이 15분간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1952년부터 2014년까지 총 107명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반 총장은 108번째 수여 대상자다. 그동안 이화여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유명인으로는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2002년),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2005년),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2009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010년) 등이 있다. 여성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루스 시몬스 브라운대 총장(2002년), 거르투드 몽겔라 범아프리카 의회 의장(2005년) 단 2명으로 모두 여성이었고, 국가원수급 남성으로는 반 총장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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