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운명의 6월 '예고'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6-01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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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선정 결과 발표
전문대학 대상 대학구조개혁평가 실시

대학가가 운명의 6월을 맞았다.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육성사업'과 '2015년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결과 발표가 예정된 것은 물론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학에 대한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먼저 '2015년도 ACE 육성사업' 결과 발표가 6월 말로 예정돼 있다. 다만 <대학저널>이 1일 교육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7월 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ACE 육성사업은 학부교육 선도모델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 지원사업으로도 불린다. 사업에 선정되면 평균 2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4년간 받을 수 있고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영예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들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2015년도 ACE 육성사업' 선정과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 5월 20일 사업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리고 교육부는 2015년도 사업을 통해 계속 지원 대학 16개교와 신규 선정 대학 13개교 내외를 포함, 총 29개교 내외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대학들의 초미 관심사인 신규 선정의 경우 재진입 신청 대학(사업 종료 대학 대상)과 신규진입 신청 대학으로 구분된다.

평가는 '1단계: 서면평가→2단계: 현장평가→3단계: 최종심의'로 진행된다. 평가지표는 △기본교육 여건(30%) △학부교육 발전역량(30%) △학부교육 발전계획(40%)으로 구성된다.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비율은 각각 30%, 70%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에서는 신규진입 신청 대학과 재진입 신청 대학을 구분, 서면평가로 약 2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현장평가)와 3단계(최종심의) 평가는 신규·재진입 구분 없이 평가한다"면서 "수도권 5~6개교, 지방 8~9개교를 2015년도 ACE 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결과도 6월 중으로 발표된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고교교육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적인 대입전형 개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65개교에 600억 원이 지원된 바 있다.

2015년도 지원 대학 수는 60개교 내외, 지원금은 총 500억 원 수준이다. 대학당 지원액은 최고 30억 원에서 최저 2억 원 내외로 지난 5월 22일 대학별 사업신청서 제출이 마감됐다. 교육부는 6월 초에 평가를 거쳐 6월 중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평가는 1단계(서면), 2단계(서면 및 면접)로 나뉘어 실시된다. 구체적으로 1단계 평가는 정량평가를 기본으로 하되 정성적 요소도 고려된다. 평가지표는▲전형시기별 학생선발 비율 적절성 ▲학생부전형 학생선발 비율 및 전형내용의 적절성 ▲고른기회전형 학생선발 비율(정원 내외) ▲입학사정관 1일 1인당 평가 학생 수 ▲입학사정관 신분 안정화 비율 ▲전형방법 수 4+2 기준 미준수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 일정 미준수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 후 중대사항 변경 ▲대입전형 기본사항 미준수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등이다. 교육부는 1단계 평가를 통해 1.2배수 내외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단 1단계 평가점수는 최종 평가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을 포함한 심층평가가 실시된다. 2단계 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 정성평가로 이뤄지며 평가지표는 학교교육 중심 전형운영(45점), 대학교육 기회의 고른 배분을 위한 전형 운영(15점), 전형운영 여건(25점), 사업계획 및 사업비 집행계획의 적절성(15점)으로 구성된다.

또한 대학들의 운명을 좌우할 대학구조개혁평가가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3일과 4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실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대학별로 이번 주에 평가를 할 것"이라며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쳐) 최종 결과는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4년제 대학에 대한 1단계 대학구조개혁평가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대학들의 등급이 결정된다. 즉 4년제 대학의 경우 1단계 평가를 통해 '그룹1'과 '그룹2'로 구분된다. '그룹1' 대학들을 대상으로는 A(교육여건 항목 만점과 나머지 지표에서 만점의 80% 이상을 획득한 대학), B, C등급이 부여되고 '그룹2' 대학을 대상으로는 2단계 평가 실시 후 총 100점 기준(1단계 60점+2단계 40점)으로 D, E등급이 부여된다. 단 2단계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에 대해서는 그룹1로의 상향조정이 이뤄진다. 전문대학의 경우 단일평가를 통해 A∼E등급이 결정된다.

대학별로 최종 등급이 결정되면 각 등급에 따라 정원감축 등이 추진된다. 그러나 변수는 '대학 평가 및 구조 개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대학구조개혁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 만일 대학구조개혁법안의 국회 통과가 계속 지연되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8월말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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