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학-교육부 간부, 블랙 커넥션 '충격'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10-14 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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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해대 이사장·교육부 전 대변인 구속 기소

지방사학과 교육부 고위간부 간의 블랙 커넥션(Black Connection·유착)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주지검은 교비 146억 원을 횡령한 혐의의 이중학 서해대 이사장과 서해대 인수와 관련, 이중학 이사장 측으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은 혐의의 김재금 교육부 전 대변인 그리고 브로커 이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허위 학사관리 자료로 국가장학금을 빼돌린 서해대 전·현 총장 등 7명의 경우 불구속 기소됐다.


당초 검찰의 서해대 수사는 이중학 이사장의 교비횡령 혐의에서 시작됐다. 즉 검찰은 이 이사장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수익용 기본재산(75억 원)과 교비적립금(62억 원) 등 학교자금 146억 원을 횡령한 것은 물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금융기관 입금 내역과 예금잔고 증명서를 위·변조, 사용한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재금 교육부 전 대변인이 관여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교육부 주무과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 이사장의 측근이자 브로커인 이모 씨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4800만 원 상당의 달러화 및 엔화와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 씨는 김 전 대변인에게 접근, 골프와 술자리로 친분 관계를 맺은 뒤 금품을 꿀단지와 책 속에 넣어 전달했다. 이모 씨는 이 이사장 등으로부터 교육부 고위공무원 대상 로비 명목으로 6억 7000만 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이사장 측은 김 전 대변인에게 서해대 인수와 운영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볼 때 서해대 사건은 단순히 이사장의 교비 횡령을 넘어 지방사학과 교육부 고위간부가 금품과 청탁으로 결탁한 사학비리로 볼 수 있으며 이에 검찰 수사가 다른 사학비리 혐의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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