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4일 'D-100'을 맞은 가운데 교육계와 대학가에서도 총선 출마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류화선 전 경인여대 총장이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류 전 총장은 2015년 12월 14일 경인여대에서 이임식을 가진 뒤 2015년 12월 15일 경기도 파주(을)에 총선 사무실을 개소했다.
류 전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행정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과 한경TV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제4·5대 민선 파주시장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을 지냈다.
류 전 총장은 2013년 4월 경인여대 총장으로 취임, 'Believe in ZER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취업 못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천했다. 그 결과 경인여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취업률 '전국 여대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A등급' 획득 등 류 전 총장은 임기 동안 경인여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석준 전 안양대 총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특히 황 장관의 경우 인천 연수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교육부 장관 임기 동안 총선 출마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차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하면서 황 장관의 총선 출마는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7일 예정인 이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이 내정자의 임명이 마무리되면 황 장관의 총선 출마는 공식화된다.
김석준 전 안양대 총장도 곧 총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안양대는 김 전 총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함에 따라 정창덕 전 강릉영동대 총장을 후임 총장으로 선임, 정 전 총장은 2015년 12월 23일 안양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전 총장은 경북대와 이화여대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 초빙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한국행정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위원, 통일문제연구협의회 공동의장, 제17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은 교외 인사로는 처음 2014년 6월 안양대 총장에 취임한 바 있다.
교육부 장관과 대학 총장 출신 외에 대학교수들의 총선 출마 역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폴리페서(polifessor·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교수를 일컫는 말) 방지를 위해 '국회법'이 개정, 현재 교수들의 국회의원 겸직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교수들의 총선 출마 열기가 역대 총선보다 약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학교수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김태기 단국대 교수(새누리당 성동갑 당협위원장)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2015년 12월 15일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공식적으로 출마를 알렸다. 김 교수는 "20대 국회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성장은 물론이고 복지도 물거품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명희 경북대 교수,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 신진 충남대 교수 등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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