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가 개항기 인천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대 인천학연구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지도로 만나는 개항장(開港場) 인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학연구원은 지난 일 년 반 동안 인천학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자체 사업을 진행했다. 이 때 수집·정리한 개항기 인천 지도와 이미지 자료들을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항 직전 시기부터 1910년 이전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변해가는 인천의 도시경관을 볼 수 있다.
인천학연구원은 한반도 진출을 목적으로 열강들에 의해 제작된 해도(海圖), 개항 이후 들어선 각국조계지 관련 자료, 근대 건축물, 조계지 인근에 조성된 일본인 묘지와 이를 활용한 일본인 거류지 확장 과정 등의 자료 40여 점을 공개한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청일 전쟁과 러일전쟁의 주 무대였던 월미도와 관련해 새롭게 발굴된 자료, 조계지 확장을 위해 일본인들이 추진했던 인천항 일대의 해안매립사업과 시가지 확장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인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봄 방학 기간에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초·중·고교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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