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0일, 고3 수험생들은 올해 첫 전국 모의고사를 치른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수능성적이다'는 말이 있듯이, 고3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하지만 3월 학력평가는 성적보다 분석에 의의를 두고 자신의 위치 파악과 향후 공부계획을 세우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소장 이종서)가 제공한 '3월 학력평가 전략'을 통해 수험생이 취할 점과 버릴 점을 정확히 알아보자.
취해야 할 점
① 수능시험의 분위기를 익혀라!
수능시험은 나의 실력을 고스란히 점수로 보여주기가 어렵다. 당일 긴장감과 체력, 시간 안배, 시험장의 분위기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 내 실력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좋겠지만, 내 실력만큼의 성적을 받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젠 학습뿐만이 아니라 진짜 수험생 훈련을 시작할 때이다.
고3이라면 학력평가와 모의평가 등의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시험 당일의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시험 당일 긴장감 때문에 알던 문제도 틀리는 학생이라면 지속적인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긴장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시험마다 일부 영역에서 시간이 부족해 몇 개의 문제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답안을 제출해야 했다면, 그에 대한 대비 훈련을 해야 한다.
| 수능시험 당일 요구되는 5가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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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나의 현재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점검하라!
고3 수험생들은 겨울방학부터 3월 초까지 본격적으로 공부해왔다.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학습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학습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3월 학력평가 시험 당일부터 수능시험까지 약 250여 일이 남는다. 시험이 끝났다는 안도감보다는 이번 시험을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자.
먼저 아래 표와 같이 영역별·과목별·문제별로 출제단원과 문제유형, 채점결과를 정리해보자. 만약 출제단원이나 문제유형을 구분하기 힘들다면 이투스의 3월 학력평가 출제경향 분석자료와 3월 학력평가 풀서비스의 해설강의 등을 참고해보자. 이 과정을 끝냈다면 가장 중요한 작업이 남았다. 바로 채점결과에 대한 이유를 상세하게 적는 것이다.
표를 정리해보면 영역별로 내가 어떤 단원, 어떤 문제유형에서 강하고 약한지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어떤 단원, 문제유형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 개념이 취약한지, 응용력이 부족한지 등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표를 활용해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하고 보완해야 할지 학습계획으로 연계해보자.

③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라!
입시는 전국 경쟁이자 상대적인 싸움이다. 수시든 정시든 같은 대학·전형·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쟁자보다 내가 더 경쟁력이 있을 때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시든 정시든 그 지원의 1차 기준점이 되는 것은 바로 수능성적이다. 물론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는 수능성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간의 모의고사 성적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내 모의고사 성적으로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학습·입시전략을 세워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전국위치를 파악했다면, 자신의 성적과 상위누적 백분위(전국 석차)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모집단위가 상위누적 백분위로 5%대에 위치했다면 모의고사에서 성적을 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학습전략을 세우고, 수시·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상해나가야 한다.
버려야 할 점
① 학력평가 성적 결과에 대한 절망감을 버려라!
3월 학력평가 이후 수많은 고3 수험생이 절망한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이 곧 수능성적이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이 고3 모의고사·수능시험을 통틀어서 가장 좋을 것이다!' 등의 괴담아닌 괴담을 들으면 학습의욕이 꺾인다. 하지만 3월 학력평가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우리는 11월 17일에 치러질 수능시험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중간에 실시되는 모의고사는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해나가는 기준점으로 활용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 성적보다 수능성적이 오른 학생들도 다수 존재한다. 물론 성적이 상승한 학생보다 하락하는 학생들이 2배 이상 더 많다는 점에서 내가 상승한 학생에 속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학습에만 집중하는 능동적인 학습 태도와 수능형 사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은 250여 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 내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집중력을 잃지 말자.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불태운 자에게는 반드시 합격의 문이 열린다!

② 학력평가 성적 결과에 대한 자만감을 버려라!
이번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해서 자만할 필요가 전혀 없다. 3월 학력평가 성적이 자극제가 돼 모든 고3 수험생은 고 1, 2학년보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 그리고 최상위권과 중상위권의 일부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학습시관과 집중력으로 공부한다. 그들의 저력은 쌓이고 쌓여 6, 9월 모의평가를 지나 11월에 폭발하기 마련이다. 3월 학력평가는 첫 점검지점임을 기억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완성도 있는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
또한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재수생과 반수생도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루 15시간씩 수능공부에만 집중하는 재수생과 기본기가 탄탄한 반수생은 6, 9월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따라서 고3 수험생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둬야 한다. 상위권일수록 백분위, 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므로 더욱더 정교한 개념학습과 수능형 문제풀이에 집중하자.
③ 모의고사에 맞춘 학습 리듬을 버려라!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에 맞춰 학습완성도를 점검한다. 모의고사에 맞춰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능 공부를 포기한다. 그리고 수시에만 집중함으로써 대입에 실패하게 된다. 왜냐하면 수시는 다양한 전형요소를 평가해 선발하므로 어느 누구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고, 상당히 많은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는데 수능성적이 낮아 수시에서 모두 실패한다. 이런 학생은 결국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고3 수험생의 가장 전형적인 대입 실패 패턴이다.

앞서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내용이 바로 '모의고사는 중간 점검 과정'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수능시험이다. 따라서 학습계획을 모의고사 일정에만 맞춰 수립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낮으면 절망하는 근시안적인 학습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기 모의고사에 맞춰 학습계획을 세우기보다, 수능시험까지 장기적인 학습계획 속에서 모의고사를 테스트 도구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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