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취업 잘 시키는 비법을 알려 드립니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3-02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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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대학 경영진을 위한 진로취업 전략 가이드' 보급
대학 경영진 리더십, 인재상 설정, 정규과목 개설 등 노하우 공개

#1. 상명대는 진로·취업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경력을 관리하는 '마이 커리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 아주대는 강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주 히든챔피언 발굴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화여대는 'THE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학년별, 전공별로 적합한 진로·취업 로드맵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취업난 장기화에 따라 대학들의 취업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이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만 19세 이상 75세 이하의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여론조사(KEDI POLL 2015)'에 따르면 '자녀가 다닐 대학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졸업생의 취업실적'(31.7%)이 1순위로 꼽혔다. 이는 '학교 명성이나 전통'(16.3%)을 답한 비율보다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그만큼 취업은 전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그렇다면 어느 대학이 취업을 잘 시킬까? 과연 취업 잘 시키는 비법이 있을까?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 경영진을 위한 진로취업 전략 가이드(이하 가이드)'를 발간, 전국 대학에 보급하고 있다.


가이드는 대학이 진로·취업 기능 강화를 위해 갖춰야 할 항목을 ▲대학 경영진의 의지와 리더십 발휘 ▲인재상 설정 등을 통한 체계적 지원계획 수립 ▲진로·취업 관련 정규 교과목 개설 ▲학생 맞춤형 서비스 ▲진로·취업 정보시스템 운영 ▲외부 네트워크 활용 등 6가지 영역으로 유형화한 뒤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이드는 무엇보다 총장 등 대학 경영진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진로·취업 담당 조직의 위상을 강화하고, 교원들의 진로·취업 역량을 높이는 등 '진로·취업 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총장 직속의 '청년창조일자리본부'를 설치한 세명대가 대표적 예다.


또한 가이드는 교육목표에 맞는 인재상을 도출한 후 체계적인 육성전략을 세워 학생들의 진로·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로·취업 기능 강화를 위해 △학과별 맞춤형 면접 지도 △취업캠프 운영 △학과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취업 서비스 제공'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가이드는 대학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취업 서비스 제공의 필수조건으로 '진로·취업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꼽고 있으며 대학이 자치단체와 고용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청년취업아카데미 등 정부의 청년정책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고용을 위해서는 대학의 의미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면서 "청년들이 'N포 세대'의 오명을 벗고 MD(more dream) 세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 최고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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