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 일파만파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6-03 1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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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제 학원 강사 강의 내용대로 출제···평가원 시험 시행 전 수사 의뢰

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시험 시행 이전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경찰이 문제 유출 의혹 당사자인 학원 강사 A 씨를 입건한 가운데 평가원은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평가원은 지난 2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6월 모의평가에는 전국 고3 수험생들과 재수생 등 60만여 명이 응시했다.


그러나 평가원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A 씨가 학원 강의 도중 언급한 지문이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지문으로 출제됐다.


즉 A 씨는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에서 특정 작품이 출제된다고 말했으며 실제 6월 모의평가에서 지문으로 출제됐다. 또한 A 씨는 중세국어에서 비(非) 문학 지문이 출제된다고 밝혔고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중세 국어에서 A 씨의 말대로 지문이 출제됐다.


이러한 사실은 수험생들이 A 씨의 강의 도중 발언과 A 씨의 발언을 적은 학생의 노트 필기 내용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퍼 나르면서 알려졌다. 평가원 역시 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을 사전에 제보받은 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지난 5월 3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월 모의평가가 끝나자마자 3일 A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A 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만일 문제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센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교육계의 이목이 경찰 수사에 집중되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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