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수비대위 “총장 사퇴해야”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8-17 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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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상대로 총장사퇴 서명 받아…18일 명단 공개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이화여대 교수들도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장 사퇴가 실마리가 될 것이란 이유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주도로 꾸려진 비대위는 17일 성명서에서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인식하고 그 진정한 해결책으로 학교 당국과 이사회는 다양한 소통장치의 확보, 총장 선출방식의 개선,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수와 교직원 5명을 감금한 혐의로 농성 학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총장은 책임지고 학생들의 안위보장을 위한 가시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자정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사퇴 찬성자 명단은 다음날 오전 8시에 공개된다.


대학 측은 18일 오전 열리는 하계 전체교수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이화여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농성을 시작해 오늘로 21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는 지난 3일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전면 취소했으나 학생들은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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