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여름철 넙치 폐사율 감소 돌파구 마련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8-25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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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영 교수, 빛으로 넙치 스트레스 감소시키는 연구 공개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 해양생명과학부 최철영 교수가 특정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이용해 넙치의 스트레스를 최대 40%까지 감소시키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철영 교수연구팀은 여름철 고수온기에 양식장의 넙치가 대량 폐사한다는 점에 착안해 사육수온을 30 ℃까지 상승시키면서 녹색 LED 빛을 비춰 준 결과, 이 수조의 넙치에서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 수치가 모두 대폭 감소됨을 확인했다.


넙치의 활성산소 수치는 녹색 LED 빛 실험군에서 8.4 pg/mL로 일반 형광등을 켜둔 대조군의 11.9 pg/mL에 비해 약 42% 감소됐다. 또한 과산화지질 수치는 녹색 LED 빛 실험군에서 15.2 pg/mL로 일반 형광등 대조군의 20.4 pg/mL에 비해 약 34% 정도 감소됐다.

특히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 등의 체내 유해물질이 세포 구조와 DNA 등을 손상시켜 세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세포사멸(apoptosis)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caspase-3 효소의 양적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녹색 LED 빛 실험군에서는 19.2 pmole/mL로 일반 형광등 대조군의 24.5 pmole/mL에 비해 약 28% 정도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철영 교수는 "특정 파장의 빛만을 이용해 어류의 스트레스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특별한 기술"이라며 "녹색 LED 불빛만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대중적인 양식어류인 넙치의 친환경 양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어류면역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어패류면역학회지(Fish and Shellfish Immunology)' 최신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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