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후마니타스칼리지 신설과목인 ‘독립연구’가 72.73%로 학생 강의평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독립연구’는 2009년 총학생회가 도입한 ‘배움학점제’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교과의 취지를 확대한 자유이수교과목(2학점)으로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2016학년도 1학기에 신설됐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해 기존의 전공·교양 강좌가 포괄하지 못하는 관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스스로 강좌를 설계하며, 직접 담당교수를 섭외해 지도 및 평가를 받는다.
지난 1학기 독립연구 교과에 참여한 학생은 177명, 지도교수 62명으로 수행한 과제는 총 77개(서울 54개, 국제 23개)이다. 독립연구 과제들 중에는 ▲중력파로 보는 상대성 이론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경제 정책 연구 ▲한류관광 신드롬의 실태조사 및 공정여행의 가능성 모색 등 전공과 관련된 연구 과제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회기동 거리 개선 프로젝트 ▲문화봉사 플랫폼 ‘메리 오케스트라’의 지속가능성 탐구 등 캠퍼스 주변 환경 개선과 문화 봉사 플랫폼을 구축하는 실천 활동 과제들도 진행했다.
독립연구를 통해 창업 가능성을 탐구한 학생도 있다. 곽용신(지리학과 10학번) 씨는 ‘빅데이터를 통한 글로벌 오케스트라 정보 분석’(지도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조은아) 과제를 수행해 오케스트라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 ‘클락(CLAK)’을 개발했다. 오케스트라 큐레이션 서비스는 개개인이 원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장, 공연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찾아내 추천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이다.
독립연구는 ‘교육에서 학습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로 교수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지난 7월 4일 청운관에서 열린 독립연구 간담회에서 김영진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고, 기존 수업시간에 집중적으로 가르치지 못한 부분을 지도하고 배우면서 학생과 교수 모두 보람 있는 수업이 됐다”고 말했다.
유정완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은 “앞으로도 독립연구 과제의 지속성에 대한 방안을 교수와 학생이 함께 모색하며, 수업이라는 개념에서 확장되어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