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이병주문학관이 있는 하동과 지리산, 우리 근대 생활사의 애환이 배어 있는 이곳에서 셔터를 누르듯 그 깊은 숨결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2016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제2회 디카시공모전'이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이번 디카시공모전도 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정구영)와 디카시연구소가 공동 주최, 경희대 후원으로 이병주문학관과 하동과 지리산을 답사한 후 디카시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디카시공모전은 시의 여행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공모전이다. 응모하기 위해서는 이병주문학관, 하동, 지리산을 직접 답사하며 시적 감흥을 찍고 써야 한다. 스마트폰(디카)으로 영상과 문자로 SNS를 통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카시공모전은 기존의 시 공모 방식과는 달리 개방적이며 시 놀이 문화적 성격을 지니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시간 응모작을 함께 감상하며 작품을 비교해보는 즐거움이 크다. 응모자는 비공개이며, 작품만 공개되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성인, 아마추어에서 기성 시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시의 놀이문화로 즐길 수 있다.
최우수상은 이철웅의 디카시 <지리산 시집>, 우수상에는 이승재 <펜의 힘>. 김희정 <하동 가는 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김종회 문학평론가(경희대 문과대학 교수)는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작품 속에 흐르는 시정신은 부족함을 넘어서기에 충분했고 사물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가운데, 콘텍스트로서 오늘의 시적 현실까지 포괄하고 있다”고 호평을 했다.
최우수상은 상패와 상금 200만 원, 우수상 2명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 원, 장려상 5명 상장, 상금 10만 원, 입선 10명 상장, 상금 5만 원씩 각각 주어진다.
이번 디카시공모전 시상식은 2016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열리는 10월 1일, 오후 5시 30분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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