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척추 수술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0-04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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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교수, 척추협착층 관련 연구결과 발표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경북대학교 의학과 김경태 교수 연구팀이 척추협착증을 앓는 당뇨 환자의 척추 수술이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척추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더 스파인 저널'(The Spine Journal)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제2형 당뇨는 환자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 및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에서 높은 발병율을 보이는 척추협착증은 환자의 신체활동을 저하시켜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치고 당화혈색소 증가를 유발한다. 당뇨와 척수 수술의 예후에 관한 연구는 기존에 있었으나 수술 후 혈당 수치를 2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 보고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수팀은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전과 수술 후 2년간 체질량지수 및 당화혈색소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수술 전 7.08%에서 수술 1년 후 6.59%, 2년 후 6.60%으로 수술 전보다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체질량지수도 수술 전 25.1에서 수술 1년 후 24.45, 2년 후 23.78로 감소했다. 김 교수팀은 척추협착증의 수술적 치료가 환자의 신체 활동 개선과 체중 조절을 가능하게 하며, 체내의 스트레스 반응 호르몬인 코티솔을 저하시켜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경태 교수는 "단기간으로 단순 연구에 그쳤던 기존 연구 결과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장기간의 추적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척추협착증의 수술과 당뇨 간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확인한 연구"라며 "향후 당뇨 환자의 척추협착증 치료에서 또 다른 치료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김경태 교수 주도로 경북대 의학과 신경외과학교실 성주경 교수와 조대철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치헌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두환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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