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SW교육 바탕으로 대학의 체질 개선 나서”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0-27 0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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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특집②]세종대학교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2017학년도 SW융합대학 설립…지능기전공학부와 창의소프트학부에 기대 걸어
SW중심대학 지원사업 2년차…‘진짜 실력’으로 승부하는 인재 배출하겠다는 각오 다짐


SW중심대학 지원사업은 미래부와 IITP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SW특성화 교육과 대학 교육과정의 혁신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시작됐다. 세종대학교(총장 신구)는 지난해 1기 대학으로 선정, 최대 6년간 106억 원을 지원받아 시대 흐름에 걸맞은 SW교육개편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SW교육을 바탕으로 대학의 체질 개선에 나선 세종대. 올해 SW사업 2년차를 맞는 세종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됐다.


“SW교육으로 대학의 역할 다져”
“‘대학은 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줘야 하나?’라는 의문을 갖은 것이 세종대가 SW교육에 무게를 싣게 된 가장 큰 원인이었다.” 백성욱 세종대 SW중심대학 지원사업단장은 SW교육에 집중하게 된 것은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백 단장에 따르면 입학생들의 실력이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들만큼 월등하지 않아도 이들을 잘 가르치고, 훈련시켜 졸업할 때가 되면 학생들의 역량을 명문대 수준, 그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세종대의 역할이라는 것. 이에 세종대는 SW교육을 바탕으로 ‘진짜 실력’으로 승부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각오다.


2017학년도 대대적인 학과개편 예정
세종대 SW중심대학은 SW특성화 교육의 심화와 대학 SW교육 과정의 혁신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과 R&D역량 강화 선순환모델 기반의 실무중심형 SW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세종대는 오는 2017학년도에 대대적인 학과개편을 앞두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호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지능기전공학부(무인이동체공학, 스마트기기공학),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를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이 신설된다. SW융합대학을 이루는 4개의 전공 학과에서는 미래 기술 수요와 각 학과의 특성을 고려한 10개의 다양한 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과 간의 전공을 상호 인정해주는 유연전공제도 운영된다. SW를 전공으로 하고 있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비전공자 맞춤형 코딩 교과목도 함께 운영한다. 백 단장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SW전공 학생과 비전공 학생 모두 SW 기본 소양을 보다 공고히 하고, SW융합 인재로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과 창의 중심의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최근의 화두는 다보스 포럼의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어는 인공지능과 창의이다. 세종대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수요 중심의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신기술·직종, 융합 전공 등 창조경제·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 측면으로 사회 변화와 사업수요에 맞는 교육 모델을 연구·계획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2017년 설립될 SW융합대학의 지능기전공학부와 창의소프트학부는 세종대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학부다.

지능기전공학부(모집정원 142명)는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지능형로봇), 무인이동체(스마트카, 드론, 무인선박/잠수정) 분야를 심도 있게 교육하고 다양한 융합 신기술을 연구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지능기전공학부는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는 무인이동체와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사물 및 기기에 접목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의 두 가지 전공 분야로 구성된다. 창의융합, 산학협력, 소프트웨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부에서는 1, 2학년에 공통 기초 및 전공 교과목을, 3, 4학년에는 심화된 전공 프로그램 (스마트기기공학, 무인이동체공학)을 운영해 선택한 전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창의소프트학부(모집정원 100명)는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과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으로 이루어진다. 디자인이노베이션 전공은 기초조형교육을 토대로 디지털미디어 트랜드를 분석하고, 강화된 소프트웨어교육을 제공해 정보 및 미디어의 변화에 부응하는 창의적 시각 커뮤니케이션·프로덕트디자인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에 주력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스마트제품에 적용되는 사용자경험(UX)과 그와 연관된 인터페이스를 함께 탐구하며 첨단기술기반제품 및 시각미디어의 미래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 디자인을 통해 심미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예술적 감성과 참된 인성, 창조적 지성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한 실험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의 글로벌 혁신인재를 위한 학과다. 새로운 기술 및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기술에 인간중심의 소프트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심미적 솔루션과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스토리텔링 기반 만화애니메이션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콘텐츠시장을 개척하는 추진력과 혁신기술의 응용력을 내재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자 한다.


전교생 대상 SW기초코딩 의무교육 진행
앞서 세종대는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수시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 전 SW교육과정인 예비대학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은 미래창조과학부의 ‘SW교육과정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예비대학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SW기초 교과목(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을 개편해 SW비전공자를 포함한 전교생이 중핵필수로 이수하게 되는 SW기초코딩 의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백 단장은 “SW 산업 현장의 중·고급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전문가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캡스톤 디자인 등의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강화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교육 인프라 구축, 2018년 ‘Invention Center’ 완공
세종대는 산업체 수요형 창의·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SW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SW중심대학 전용건물인 ‘Invention Center’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로 완공된다. 이 공간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SW학습 및 실습이 가능한 스마트 강의실, 실습실, 휴게실로 설계된다. 협력 개발을 위해 본인이나 타인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첨단 환경으로 구축된다. 또한 창의 SW지원 공간인 ‘무한상상공간’도 운영 중이며 24시간 개방 실습실 등 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스터디 룸을 구축, 소규모 팀 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세종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 SW경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정시모집(나군) 기간은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3일까지다. 컴퓨터공학과는 62명(일반학생 51명, 농어촌학생 7명, 특성화고교졸업자 4명), 정보보호학과는 13명(일반학생 11명, 농어촌학생 1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명), 소프트웨어학과는 28명(일반학생 23명, 농어촌학생 3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15명, 지능기전공학부 56명, 창의소프트학부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5명,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5명 등은 일반학생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백 단장은 “앞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며 “이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성과 잘 맞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의지가 있다면 소프트웨어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분야”라며 “세종대는 SW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SW 인재로 자라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세종대의 문을 노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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