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제2회 한경희 통일평화상’ 수상자 추천 공모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1-25 09:50:26
  • -
  • +
  • 인쇄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제2회 한경희 통일평화상’ 수상자를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추천 공모한다.


‘한경희 통일평화상’은 분단의 비극 속에 죽은 뒤 간첩 누명까지 쓰게 된 한 많은 여인 ‘한경희’ 여사를 기리고 명예회복을 위해 작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2회를 맞았다.

故한경희 여사는 살아서는 월북자의 아내로 네 자녀를 홀로 키우며 고단한 생을 살아야 했고, 고인이 된지 5년 후인 1982년에는 조작된 간첩단 사건인 ‘송씨 일가 간첩단 사건’의 여두목이라는 누명을 쓰고 자녀 셋도 모진 고문에 의해 간첩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이 사건은 2007년 국정원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에서 조작된 것으로 규명되었으며, 2009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상자 후보는 분단의 질곡에 맞서 민족의 통일과 인권‧평화‧민주의 신장,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와 명예회복에 기여해 온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 또는 단체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오는 2월 23일 발표하며, 3월 17일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자 추천은 성공회대 홈페이지(www.skhu.ac.kr)에서 추천서 양식을 다운받아 성공회대 민주자료관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성공회대 이정구 총장은 “이 상은 분단으로 고통 받은 수많은 어머니들과 모진 고문에 의해 사랑하는 가족을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야 했던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라며 “이번 수상자 추천 공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