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고등교육 방향 정립"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4-07 1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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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대교협 신임회장 취임···대학 발전방향 제시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등교육(대학교육)의 변화와 혁신도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교육 모습이 명확하지 않다. 이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를 중심으로 대학교육의 미래상을 정립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교협은 7일 대교협 대회의실(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장호성 신임회장(단국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들과 대교협 소속 총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허향진 전임회장(제주대 총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장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 미래형 고등교육 확립을 위한 '고등교육 미래위원회' 설립 계획을 시사했다. 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 속에서 미래 일자리의 급격한 변화가 전망, 대학은 학생들이 졸업 후 새로운 사회에서 능력껏 일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교협은 고등교육 미래위원회를 발족, 미래 사회에 적합한 고등교육 방향을 정립하고 각 대학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회장은 대학이 미래형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재정 지원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2011년 반값등록금 정책 이후 재정 운영 한계점에 도달한 대학의 현실을 타개하고, 각 대학이 미래형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재정 지원 관련 법령 제정 등 정부와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 장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특성화 기반의 자율구조개혁과 국제 정보망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 회장은 "현재 국내 대학의 학문단위는 설립별, 지역별, 규모별 특성에 맞는 학문단위가 아닌 백화점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제 각 대학은 국립과 사립, 대규모와 소규모, 수도권과 지방 등 특성에 맞게 자율적 구조개혁을 통해 강점을 중심으로 학문단위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교협은 각 대학 특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 대학이 미래 기술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학문단위에 맞는 우수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고, 육성에 필요한 지원방안에 대해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은 "미래사회 성장은 국제적인 경쟁과 협력에 기반하고 있다. 우리 대학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세계 고등교육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유수한 외국 대학의 국내 진입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며 "대교협은 외국의 유수 대학들과 기업들의 빠른 움직임을 감지하는 정보체제를 구축, 국제화를 통한 협력과 해외 취업률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장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6년간 한양대 교수를 지낸 뒤 2000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기획부총장, 도서관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의무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8년부터 단국대 총장을 맡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세계청소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이상 역임)과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장(현재) 등을 맡으면서 국내 스포츠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 회장의 임기는 4월 8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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