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산학연·창업 플랫폼' 창출한다"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6-01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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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특집]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통째로 기업에 개방…'드래곤밸리(Dragon Valley)' 조성사업 박차
3대 특화분야 8개 전략 추진…세계로 웅비하는 산학협력·창업의 요람 창조


36만 3000㎡짜리 캠퍼스 하나를 통째로 기업들에게 개방한 '통 큰 대학'이 부산에 있다. 독창적인 산학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인공은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다. 이번에 LINC+ 사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단 부경대는 용당캠퍼스 전체를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을 위한 산학연 혁신캠퍼스로 만드는 '드래곤밸리(Dragon Valley) 조성사업'에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벌써 용당캠퍼스에는 250여 기업에서 70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남권역의 대표적인 산학협력·창업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동남권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용당캠퍼스
이처럼 과감한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부경대가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의 통합대학이라는 장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1996년 출범한 부경대는 단과대학으로는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공대를 보유, 산학협력의 필요조건인 공학 분야의 학문적 기반이 어느 대학보다 풍부하다. 또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 등 두 개의 넉넉한 캠퍼스가 있어 이중 용당캠퍼스를 드래곤밸리로 조성해 동남권 산업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 부경대는 용당캠퍼스의 20개 학과 중 9개 학과를 교육·연구중심의 대연캠퍼스로 이전했고, 나머지 학과도 2018년까지 모두 이전한다.


이미 부경대 용당캠퍼스는 입주기업이 법인세, 소득세 등을 면제받는 부산연구개발특구로 지정(2012년)됐으며 영남권 유일의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2014년) 등으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입주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용당캠퍼스는 부산시의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 조성사업(URP: University Research Park)의 현장이기도 하다. URP는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기획한 역점사업으로 부산시 및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부산지역의 혁신기업 창업 및 육성, 창의적 인재양성, 유망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산업 고도화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용당캠퍼스는 연구마을 선정,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선정, 경력 17년의 우수 보육 노하우를 갖춘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산학협력과 창업을 위한 기반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초 부경대 용당캠퍼스를 방문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부경대의 산학협력 및 창업지원 사례가 가장 모범적이고 도전적이며 과감한 것 같다. 부경대와 부산시와의 협력도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을 정도다. 용당캠퍼스는 기업체와 연구자 간 밀착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수들로부터 핵심기술개발, 마케팅, 금융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가까운 거리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석·박사 과정의 연구원들을 산학협력에 투입, 양질의 연구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


LINC+사업 통해 신산업 창출·미래인재 육성
이 같은 탄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가진 부경대는 오는 2022년 2월까지 연간 50억 원씩 총 250억 원을 지원받는 이번 LINC+사업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드래곤밸리 내에 청년창업캠프인 'National Start Up Campus'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 활성화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신산업 창출과 미래 인재양성의 보금자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부경대 링크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드래곤밸리 혁신 공간 구축 및 단계별 특화산업 클러스터 집적화 △신기술창업집적지역을 활용한 해양융합·융합IT부품소재·해양수산바이오 산업분야의 사회맞춤형 전문인력양성 △창업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융합 창의인재양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부경대는 신산학 캠퍼스 기반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구축을 비롯해 △사회친화형 산학협력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로 웅비하는 산학협력과 창업의 드래곤밸리 창조 △대학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창의적인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축 △특성화와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특성화, 지역화, 국제화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3대 특화 분야로 해양융합산업, 융합IT부품소재산업, 해양수산바이오산업으로 설정했다. 이로써 △동남권 해양융합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 △동남권 융합IT부품소재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 △동남권 해양수산바이오 산학협력 교육 고도화를 통해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산·학·연·관 지역혁신네트워크를 구축, '세계로 웅비하는 산학협력과 창업의 드래곤밸리 창조'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부경대는 모두 8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특화산업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비롯해 △사회맞춤형 우수인력 배출 △신산학협력을 위한 융합인재 양성 △대학(원)생 창업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 △신산학협력단지 조성 △선제적 제도·조직 개편을 통해 능동적 산학협력 강화 △학교-기업간 플랫폼 구축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 등이 그것이다.


부경대 LINC+사업의 특화프로그램으로는 '디딤돌 → 산학돌 → 큰돌'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먼저 디딤돌시스템은 인재 선발에서 대학(원)생 창업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시스템이다. 부경대는 2019년부터 지역산업혁신인재전형을 신설, 산학협력 트랙 신입생을 선발해 이들을 대상으로 창의공학설계(설계입문) 등 창의적 문제 해결을 교육한다(1학년). 이어 디딤돌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산업혁신인재 전형 인재를 흡수한다. 이는 OPEN LAB 활동, 특화분야 전공 강화 교육, 캡스톤디자인 교육에 집중하고(2~4학년), 디딤돌 인재 대상 학·석사연계과정 선발(3.5학년), 학석사연계과정·DARE 프로그램 참여·대학원생 창업(3.5∼5학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 산학돌시스템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의 임용·정착, 산학실적, 승진·재임용 지원 시스템이다.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비롯해 산학협력활동 지원, 창업연구년, 조기승진 지원은 물론 산학협력 핵심교원으로서 학생역량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세 번째 큰돌시스템은 기업 맞춤형 사업화 ONE-STOP 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예비창업단계, 창업성공 가속화, 기업성장 가속화 단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창업아이템 발굴, 기술개발 R&D, 창업전문교육, 멘토링, 성과관리 등을 수행한다.


45개 학과·1만 2470명 학생이 LINC+ 사업에 참여
부경대 LINC+사업에는 공과대학의 IT융합응용공학과 등 26개 학과를 비롯해 인문사회과학대학의 공업디자인학과 등 4개 학과, 경영대학의 경영학부, 수산과학대학의 수산생명의학과 등 6개 학과, 환경·해양대학의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등 8개 학과, 총 45개 학과 398명의 교수, 1만 247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한 PKNU SMART 인재장학제도 운영 확대 △대학평가 중요지표인 취업률의 체계적 장려 및 성과 보상을 위한 취업 장려 보상제도 △우수취업동아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제도 운영 확대 △학년별 맞춤형 커리어로드맵에 따른 진로지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풍부한 혜택이 주어진다.


부경대 LINC+사업단 서용철 단장(토목공학과 교수)은 "글로벌 명문대학교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구성원, 우수한 인프라와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LINC+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력양성, 대학 경쟁력 강화,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우수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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