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소장 ‘박홍정공 선무원종공신록권’ 경상남도문화재 지정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7-04 1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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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박씨 사화종회가 지난해 창원대박물관에 기증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밀성박씨 사화종회가 지난해 7월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박물관에 기증한 ‘박홍정 선무원종공신녹권’이 경상남도문화재자료 644호로 최종 지정됐다. ‘박홍정 선무원종공신녹권’은 그동안 창원대박물관의 연구와 복원·정비를 통해 중요성이 밝혀졌고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 지정이 이뤄졌다.


의와 박홍정(義窩 朴弘貞)은 창원 사화동(현 팔용동) 출신으로 약관의 나이에 무과에 급제해 부호군과 판결사(判決事)를 지냈다. 임진왜란 때 선조의 어가를 의주까지 호위했으며 전란 중 창의병을 지휘한 공로로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됐다.


이에 따라 수여된 ‘박홍정 선무원종공신녹권’은 임진왜란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고 지역 인물의 활약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보존상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경상남도문화재로 지정됐다.


창원대박물관 이윤상 관장은 “문중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중요 문화재를 지역 국립대 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안정적 관리는 물론 전시 및 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기증받은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를 통해 가치를 밝혀내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성박씨 사화종회 박태식 회장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소중한 유물이 도난이나 훼손 등 위험에 노출돼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안정적 보관과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했는데 문화재 지정까지 이뤄져 기쁘다”고 전했다.


최해범 총장은 “소중한 문화재를 창원대박물관에 기증하신 밀성박씨 사화종회에 감사드리며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고 기증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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