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밀집 서울 마포에 서울시 1호 ‘기숙사형 역세권청년주택’ 개관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3-19 10: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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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자체 학생 120명 입주…보증금 없이 월 약 10만원 관리비만 부담
개인 사생활 보장·북카페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 갖춘 청년 맞춤형 주거 플랫폼
서울시 1호 ‘기숙사형 역세권청년주택’인 마포공공기숙사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서울시 1호 ‘기숙사형 역세권청년주택’인 마포공공기숙사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 1호 ‘기숙사형 역세권청년주택’인 마포공공기숙사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다른 지방자치단체 대학생들에게 공급하는 첫 ‘기숙사형 역세권 청년주택’이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개관한 역세권 청년주택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등 다수의 대학이 인접한 마포구 창전동에 들어선 마포공공기숙사로,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임대 물량 전체를 공공기숙사로 공급한 첫 사례다.


마포공공기숙사는 광흥창역과 서강대역 인근 지상 2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서울시는 마포공공기숙사가 청년 전용 거주 공간인 만큼 개인 사생활을 보장하고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을 갖춰 ‘청년 맞춤형 주거 플랫폼’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마포공공기숙사는 건물 내부에 입주 학생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취미활동이나 학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북카페와 체력단련실, 공동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의 다양한 공동이용시설도 갖추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공공기숙사 참여를 희망하는 9개 지자체와 4년여에 걸쳐 협약을 맺었다. 9개 지자체는 철원군과 삼척시, 속초시,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고령군, 상주시, 창녕군이다.


서울시와 참여 지자체는 협의회를 구성해 임대료 등 기숙사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입주자는 지자체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서울시는 청년주택의 일부를 공공기숙사로 제공하고, 참여 지자체는 기숙사 운영비(연 100만원/실)와 임대보증금(3324만원/실)을 부담해 대학생들의 주거비를 경감하는 방식이다.


협약을 체결한 9개 지자체 출신 대학생 120명은 지난 7일 입주를 마쳤으며, 이들은 보증금과 월세 부담없이 월 약 10만원의 관리비만 부담한다.


기숙사에 입주한 대학생 이모씨는 “지방에서 서울로 와 원룸에서 자취할 생각을 하다가 마포공공기숙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서울 생활의 가장 큰 부담인 주거비를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숙사형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의 주거난으로 힘들어하는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크게 낮추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1호 마포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활용한 공공기숙사를 점차 확대하겠으며. 대학생들이 부담가능한 양질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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