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대학도 ‘일상회복’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1-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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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이용 제한 해제, 기숙사생 모집 등 대면수업 확대 준비
대학 축제도 위드 코로나와 함께 부활…오프라인은 백신패스자 대상으로
지난 5일 동명대 미니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사진=동명대 제공
지난 5일 동명대 미니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딱지치기를 하고 있다. 사진=동명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대학가도 서서히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로 변경되는 등 오프라인으로 학생을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전국 대학들이 대면수업과 학생 대면활동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이 대면수업 뿐 아니라 수업 외 대면활동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4일 제3차 대학 교육회복위원회에서 유 부총리는 “대학에서는 장기간 위축돼 있던 학생 자치활동과 학생 상담 등 수업 외 대면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면수업 확대 준비하는 대학들


전국 대학들은 대면수업 확대에 맞춰 학교시설 이용 제한 해제와 기숙사생 모집 등 돌아올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충남대의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건양대는 오는 15일부터 전공과목 필수 대면수업 조건을 45명 이하로 확대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학교 체육시설과 동아리 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대비해 기숙사 입사율을 크게 높였다. 기숙사 입사율은 9월 말 33.8%에서 지난 1일 기준 평균 87%까지 높아졌다.


부경대는 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면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강의실 수용인원 ½ 등 기준에 따라 대면수업 확대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면수업 확대 대응을 위해 학생생활관 수용 가능 인원인 700여명도 특별모집했다.


충남대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기존의 비상대책위원회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충남대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방역체계 적용에 따른 방역관리, 대학 자체 방역 점검,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초 방역수칙 홍보 및 교육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지난 1일부터 40명 이하 수업을 교강사가 희망하고 수강생이 전원 동의하는 경우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이 가능해졌다. 수강인원이 40명을 초과하는 경우 오프라인 수업 참여 인원은 40명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상명대는 지난달 27일부터 학생들의 학습과 사회 및 정서적 결손 예방을 위해 대면 수업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소규모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을 우선으로 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대면수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가을 축제는 온‧오프라인 병행하며 기지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사라졌던 대학 축제도 위드 코로나와 함께 부활하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전과 달리 규모는 축소됐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오프라인의 경우 대부분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자를 대상으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가을 축제 ‘관악의 밤’을 진행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공연에는 백신을 맞고 2주가 경과 됐거나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했다.


동명대는 최근 화제인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니축제는 종이뽑기, 달고나뽑기, 딱지치기 등 드라마 속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상국립대는 통합대학 출범 후 첫 대학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가좌캠퍼스에서는 개척대동제를, 칠암캠퍼스에서는 멀구슬대동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총학생회배 e스포츠 결승전은 옛 경상대 학생과 옛 경남과기대 학생이 진행해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찬휘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축제와 함께 통합 후 첫 대학축제인 만큼 양 대학 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하는 축제로 준비하는 등 통합 이전 양 대학 학생들이 화학적으로 하나 되는 의미를 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의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대학들은 오는 12월 말쯤 시작되는 겨울 계절학기부터 대면수업으로 시범 전환하고, 2022년 1학기부터는 대면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학기를 운영한다. 지난해 1학기부터 2년간 완화됐던 출석·평가 등 모든 학사 운영지침도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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