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대학들이 학생 역량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할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대학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에 걸맞은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주요 대학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②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③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④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⑤ 연세대, 울산대, 인천대, 전북대, 중앙대
⑥ 한국공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국공대, 교수-학생-기업이 24시간 공동 교육·연구하는 엔지니어링하우스
한국공대(구 한국산업기술대)는 실무경험과 취업 기회까지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수와 학생, 기업이 24시간 동안 공동으로 교육·연구 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Engineering House)를 통해 학생들에게 폭 넓은 학업·연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대는 ‘가족회사’ 제도를 창안해 확산시킨 대학답게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090여개 기업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성, 대학과 기업이 서로 품고 상생하는 캠퍼스문화를 확립했으며, 국내 최초로 교수와 기업간 R&D 프로젝트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를 도입했다.
엔지니어링하우스는 기업과 진행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정규교과로 구현한 R&D 기반 산학협력교육센터다. 교육과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기업은 교수와 공동연구를 할 수 있고, 학생은 기업연구원으로부터 관련 실무를 배우며, 교수는 현장에서 실용기술을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한다.
더불어 한국공대는 공학계열 학생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졸업논문 대신 학부과정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이론을 응용해 실제로 적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교통대, AI · 데이터공학부 신설로 빅데이터 · AI 분야 맞춤 인재 양성
한국교통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22학년도에 AI·데이터공학부를 신설, 미래 인공지능 산업과 데이터 과학 교육 중심의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 빅데이터 및 AI 기술 응용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인재를 중점 양성할 계획이다.
AI·데이터공학부는 대학 특성화 분야인 교통과 AI 분야를 접목한 데이터사이언스전공, AI교통응용전공으로 구성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AI교통응용전공에서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능력, 지능형 센서 관련 빅데이터 처리 능력,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제작 능력 등 융합엔지니어를 양성할 수 있는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교통(자동차, 철도, 차세대 교통 시스템) 분야 기업체 수요를 반영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 해당 분야 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분석, 교육과정에 반영해 취창업 성과에 따른 개선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수요 현장맞춤형 학생을 양성하게 된다.
AI교통응용전공 출신 학생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전자 및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외 대기업과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정부출연연구원, 그리고 인공지능 관련 벤처기업 등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가로 진출 가능하며, 교통응용 분야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술교육대, 학생 정보 · 이력 통합 관리하는 STEMS…원스톱 취업 지원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대학알리미 취업률 공시에서 매년 전국 4년제 대학 최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취업 우수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높은 취업률의 배경은 특성화된 실무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취·창업지원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직종, 직무 등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 주도의 자기분석, 진로설계·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학생정보와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학생종합경력개발시스템(Student Total Evolution Management System, STEM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성공적인 진로·취업 역량 개발을 위해 1~4학년 단계별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이를 STEMS에 등록하면 진로·취업전담 교직원은 학생의 진로·취업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학생진로목표·이력현황·관련 졸업생 진출 현황 등을 상시 열람 분석해 학생 진로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술교육대는 학생들의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27개의 다양한 창업 관련 정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경진대회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창업동아리에는 특허출원을 위한 변리사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평가를 통한 활동지원금 지급 등을 지원해, 교육부 주관 2021 산학협력 엑스포 학생창업 페스티벌에서 2개 창업동아리 팀이 교육부 장관상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하는 ‘인제니움칼리지’
한국외대는 올해 글로벌캠퍼스에 융합인재대학(이하 인제니움칼리지, ICOCS)을 신설했다. 인제니움칼리지는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학생 스스로 선택해 설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제니움칼리지는 기존 학과 단위의 교육이 아닌 모듈(Module) 중심의 융복합 교육을 추구한다. 상상력과 창조력의 토대 위에 글로벌 소통 능력, 인문적 가치판단 능력, 전략적 사고 능력, 문화와 예술의 감수성, 콘텐츠 기획과 경영 마인드, 기술과 도구 활용 능력 가운데 학생이 추구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전공을 설계하게 된다.
이를 위해 1학년 중 한 학기는 전원 RC(Residential College)에 참여해 기숙 생활을 하면서 몰입식 교육을 통해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인 영어를 숙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로 거듭난다. RC 프로그램은 한 학기(16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의무 수강해야 하는 정규 영어수업(RC 영어)을 포함해 주당 14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영어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실습 또한 적극 권장된다. 세부모듈 지도교수의 승인을 받아 3~4학년 재학 중 현장실습을 수행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모듈별로 최대 12학점, 전체 최대 35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인제니움칼리지는 학생이 현장실습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 기관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양대 ERICA, 신입생 기초학력 자신감 높이는 ‘ERICA CORE’ 운영
한양대 ERICA에서는 입학 전 신입생에게 기초학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주기 위해 ‘ERICA 역량 새로 배우기 프로그램(ERICA CORE; Competence–Oriented REstart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 제고로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융합교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입생은 입학 전 기초학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전공 수업 시 학업 성취도와 대학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주요 대상자는 물리, 화학, 통계, 기하·벡터, 미적분 등 대학 수업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고등학교에서 충분히 학습하지 않은 신입생이다. 이과계열 학생의 경우 각 학과에서 필수 이수 과목으로 선정한 ‘이과계열 CORE 교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았거나, 수능에서 선택했더라도 일정 수준에미치지 못하면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문과계열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 각 학과에서 지정하는 IT 및 파이선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한다. 상경계열 등 수학이 필요한 학과의 경우에는 수학계열 교과목을 필수로 지정할 수 있다.
학과에서는 수강생의 학업 부담을 고려해 학과 전공교육 이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초 과목을 최소로 지정한다. 필수 이수 과목은 최대 두 과목까지 선정할 수 있다.
ERICA CORE를 이수한 학생은 기초학력 인증시험을 치르고, 합격 시 교양학점을 부여받는다. 인증시험은 2월, 3월, 4월, 5월에 걸쳐 최대 4회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인증시험 합격 학생은 CORE 교과목당 1학점 이수로 인정받으며, 불합격 학생에게는 별도의 튜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시험 기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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