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수도권 출신 입학생 비중 13.9%…최초 합격 등록률 57~58% 넘어
“정부 균형발전 정책과 거점국립대 지원 확대로 부산대 기대감 반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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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한 전국 국가거점 국립대학들에 대한 지원 및 지역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최고의 거점국립대인 부산대학교의 올해 2026학년도 신입생 입시 결과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 입시 결과를 분석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합격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최초합격자의 등록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정시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지역 수도권 출신 입학생들의 비중이 13.9%까지 올라 2년 사이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전국 단위의 대학 입시 경쟁력이 강화되는 흐름이 눈에 띄게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부산대 주지홍 입학처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올해 최종 입시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우리 부산대는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역대학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뛰어넘어, 수시·정시모집 성적의 향상과 최초합격자 등록률 상승은 물론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부산대 지원 대폭 상승 등 우수한 입시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것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된 전국 거점국립대학 지원 국정과제인 ‘서울대 10 만들기’ 정책과 글로컬대학 사업, RISE 사업, 지역의사제 도입과 지역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등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 확대와 분위기 상승이 전국의 거점국립대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주지홍 입학처장은 또 “특히 우리 부산대의 경우 현재 국립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데다, 작년 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대학이라는 점 등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 지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부산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미래가치, 학생들의 진로 개척 가능성 등이 주목받고 있고, 그 결과 수도권 학생들의 관심과 입시 지원 증가와 함께 수시·정시 성적 향상 등 우수한 입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대의 올해 2026학년도 신입생 입시 최종 분석 결과의 주요 특징은 ▲수시·정시 입학성적의 동반 상승 ▲최초합격자의 최종 등록 비율 증가 △정시 전형 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 수험생 비중의 대폭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전형별 경쟁률 및 충원 현황 등 전체적인 입시 지표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사탐런(과학탐구에서 사회탐구로 응시과목 변경)’ 강세 속에서도 부산대는 여전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과학탐구 2과목 응시’로 그대로 유지하고 첨단학과 증원 등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등 여건에도 불구하고 입시 지원 인원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이처럼 엄격한 입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10.08대 1로 최종 집계되면서 최근 3년간 10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4.66대 1로, 2025학년도 4.20대 1과 2024학년도 3.97대 1에 비해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 갔다.
부산대 입시 충원율과 등록률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수시·정시를 합한 2026학년도 정원 내 최종 충원율이 99.81%로 최종 신입생 선발을 마무리했다. 이는 2024학년도 99.73%와 2025학년도 99.76%에 이어 최종 충원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최초합격자의 등록이 늘었다는 점이다.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의 등록률이 57.1%로 전년 대비 4.7%p 올라 부산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한층 견고해졌음을 보여줬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률 역시 58.7%로 전년 대비 8.1%p나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성적 측면에서도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합격선이 함께 올라 전반적인 질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부산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인문·사회계열은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학을 포함한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를 유지하며 우수 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수시모집 교과성적 기준 최종합격자 평균 등급은 3.05등급으로 전년 3.16등급보다 0.11등급이 더 상승했다. 정시모집에서도 성적이 올라 2026학년도 정시 최종합격자의 수능 평균 백분위는 81.0%으로 전년도 79.9%에서 반등했다.
이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부산대 입시 결과 중 하나는 최종등록자 합격자들의 지역별 분포와 지원자 구성으로,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의 수도권 출신 학생들의 부산대 지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부·울·경 지역 출신의 학생 등록 비율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우 전년도 83.3%에서 81.5%로 감소하였고, 정시모집에서도 전년도 75.1%에서 68.2%로 하락했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 학생들의 부산대 등록 비중이 2024학년도 6.5%에서 2025학년도 9.2%로, 다시 올해 13.9%로 3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최고의 거점국립대학인 부산대에 대한 선호와 입시 지원 범위가 동남권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부산대의 전국적 경쟁력이 강화되는 흐름이 뚜렷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고교 졸업 예정자(재학생)의 비중이 수시 83.9%, 정시 37.5% 내외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로, 이는 고교 교육과정 내 학업 성취와 학생 역량이 대학 입시에서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로서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며, 우수한 인재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의 속도를 높여 왔다”며 “특히 최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재정지원 사업 증가와 입시전형 고도화 노력, 지역의사제 도입이나 지역인재 의무 채용에 따른 부산 이전 공공기관 취업의 유리함 등으로 입학성적 상승과 수도권 수험생들의 유입이라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총장은 “정부가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지역의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거점국립대로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전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예비)수험생과 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PNU 오픈캠퍼스’ 행사와 입학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을 위한 ‘PNU 오픈캠퍼스’를 5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또한, 고3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5월 22일 오후 7시, 부산 농심호텔 ▲5월 29일 오후 7시, 창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7월 4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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