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레인스파크 이호준 대표] 디지털 교육의 본질을 지키다

이한비 기자 | kkangsonews22@naver.com | 기사승인 : 2025-08-20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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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데이터 기반 교육 기술(EdTech)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육 현장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속도에 비해 교육의 구조는 더딘 변화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유·초등 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 도구 도입 자체보다 ‘어떻게 가르치고 누구에게 필요한가’라는 본질적 질문이 더욱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브레인스파크’는 사람 중심의 교육 본질을 지키면서도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고자 출발한 기업이다. 현장 교사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창업된 이곳은, 단순히 콘텐츠나 교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강사를 양성하고 학교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운영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교육 수요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플랫폼 개발과 소프트웨어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사 이력·수업 관리, 증빙 등 교육 주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으며, 교구사 및 연구기관과의 연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등 교육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기반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둔 디지털 교육의 실천자, 브레인스파크의 철학과 비전을 이호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레인스파크 대표 이호준입니다. 원래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더 넓은 교육 현장에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사람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으며, 사회와 산업의 기반이 된다고 믿습니다. 현재는 디지털 교육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창업 동기와 회사 설립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교사로 일하면서 교육 현장의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감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교육 간의 간극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그 사이를 메우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이 있었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후 디지털 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인성, 사회성, 보육적 역할까지 감당해야 하며, 디지털 역량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회 활동을 시작했고, 점차 방향성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브레인스파크의 주요 사업 영역은 무엇입니까?
“브레인스파크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수요 기관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교육을 제공합니다. 실제로는 학교 연계 수업, 체험형 캠프,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교육 서비스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브레인스파크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은 교육 현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를 포함한 주요 구성원이 모두 교사 출신이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교구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강사를 직접 양성하고, 교육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피드백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습니다.”

Q. 교육 대상층과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교육 대상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지만, 주로 초·중등 교육기관과 교사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수업은 강사풀을 기반으로 매칭하여 운영하며, 커리큘럼은 학교와 교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됩니다. 체험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 수업, 캠프형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중등·고등으로 갈수록 기술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Q. 고객 관리나 마케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현재는 블로그와 입소문이 주요 홍보 수단이며, 마케팅 인력이나 홍보 담당이 따로 없는 상태입니다. 현장 교사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관계 기반의 고객 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강사와 학교가 교육 외적인 행정 부담 없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고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Q. 현재 준비 중인 신사업이나 플랫폼 개발 계획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현재 교육 서비스를 플랫폼화하여 강사, 학생, 교사 등 교육의 3주체가 편리하게 소통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강사의 이력 관리, 수업 기록, 세금 및 증빙 처리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관련 교구사, 연구기관과도 연계하여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Q. 향후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 중장기적으로는 교육+기술 융합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육이 단기 체험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학습 경험이 되도록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더불어,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집중하면서도 기술을 통해 효율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브레인스파크는 단순히 교구나 기술만을 제공하는 교육 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교육을 지향합니다. 디지털 윤리, 인성 교육 등 기술로는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고민하고 있으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기술적 진보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아직은 작은 기업이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성장하며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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