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 작가, ‘슈필라움’ 전시 이어져…일상과 감정의 서사적 표현 주목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4-20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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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정혜련 작가의 개인전 ‘SPIELRAUM(이하 슈필라움)’이 서울 성수동 지지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작품 세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행복’, ‘꿈’, ‘건강’, ‘인생’ 등 삶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구성된 자리로,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주제를 다양한 시리즈로 확장해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생일>, <선물>, <우주>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각각 존재의 의미와 삶의 과정, 감정의 확장을 주제로 전개된다.

작품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와 상징 요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판다 캐릭터 ‘몽다(夢다)’는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존재로 설정되며, ‘거복이’는 자신의 속도를 유지하는 삶의 태도를 상징한다. 과일과 채소, 선물상자 등의 오브제 역시 건강과 현재의 삶, 그리고 인생을 하나의 선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색채 표현에서도 상징성이 드러난다. 화면 전반에 활용된 무지개빛 색감은 다양한 존재와 감정이 공존하는 삶의 흐름을 나타내며, 서로 다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삶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변화와 회복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작업 방식은 한지 위에 아크릴 채색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통 재료의 질감과 현대적인 색채가 결합되며, 화면 곳곳에 배치된 요소들은 관람객이 각각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 제목인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의 공간’이자 ‘가능성의 여지’를 의미한다. 작가는 이를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매거진이 주최·주관하는 초대 개인전으로, 오는 4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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