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쪽에 무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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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상대학교 정문.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2000년대 초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초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영향은 대학 운영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전국 대학에서 4만명 이상 신입생 미충원이 발생했고, 대학 신입생 규모는 오는 2024년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다. 그 중에서도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을 유도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학이 교육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과이다.
7월 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K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K콘텐츠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 지원을 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방안의 골자다.
K콘텐츠 산업이 이제는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확실히 잡은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한국영상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사업을 선도할 유능한 인재들을 양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특성화대학’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최근 4년간 예체능계열 특성화대학 취업률 전국 1위
한국영상대는 특히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학연계 콘텐츠 제작 도제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으로인 취업률을 향상시켰다. 캡스톤디자인 기반 정규교육과 산학프로젝트, 산학연계 학생콘텐츠 등을 통해 학과의 직무 간 결합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의과대학형 도제교육’ 모델을 확립했다.
또한 산업체 경력 교원 채용과 산학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지역거버넌스 확대, 산학공동메이커스페이스 구축, Dolby Atmos 교육기관 선정 등 대학 내 상용화콘텐츠 제작 각종 인프라를 확충했다. 그 결과 산업체 수요와 미스매치를 최소화한 콘텐츠 제작 인력양성을 통해 최근 4년간 예체능계열 특성화대학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실전형 캠퍼스를 통해 강의실 자체가 실무현장이 되는 시스템을 갖춰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위한 완벽한 제작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가능했다. 한국영상대는 앞으로도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단지를 통해 외부로부터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제작과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 제작단지형 캠퍼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쪽에 무게 중심
우리 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그 어떤 재정지원사업보다 ‘교육혁신’ 쪽에 집중했다. 1주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기존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현장실무형 교육과정에서 역량기반 교육과정으로 전환했으며,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학사·학생지원제도의 현장성을 높였다.
기존 특성화분야 중 신산업 관련학과(실감미디어)와 웹툰 관련 학과(웹소설)를 2022학년도부터 신규로 개설했고, 영상분야 학과 입학정원을 확대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의 학교적응력 감소와 학습결손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조교제도를 개선 학사지원전담관(직원)제도를 도입해 현장형 학생지원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에 부합할 수 있는 다기능 전문인력 양성을 주 목표로 하는 트랙기반 모듈식 교육과정, 자기주도학습 및 학습자 중심의 역량기반 몰입식 집중교육을 위한 집중이수제를 통해 교육과정 및 학습 방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수학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비교과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학사 Data-base를 유기적으로 연동하고, 대학 내외부의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 활동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도입했으며, 학생의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전주기 활동을 DB를 통해 모니터링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 학생진로와 대학 생활 지도에 도움을 줬다.
2주기 혁신지원사업 방향성 ‘CHANGE’’로 설정
한국영상대는 1주기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주기 혁신지원사업은 방향성을 ‘CHANGE’로 설정했다. 2주기 혁신지원사업은 1주기 보다 더욱 학생과 교원 중심의 수요자 중심 운영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첫째, 창의적 콘텐츠 제작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1주기에 이어 정부 정책과 산업수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학사제도 운영과 관리로 교육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학사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유연하게 개편하고,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연계 주문식교육을 개발하고, 전공직무역량 제고를 위한 교과목 품질 관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둘째, 콘텐츠 제작기술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우리 대학은 직무중심 학과편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의 전공 필수 졸업학점을 최소한으로 낮추고, 트랙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을 개발과 개편하고 있다. 학과 간-계열 간 융합교육을 통해 4차 산업에 맞는 창의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
셋째, 데이터 기반 분석및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기존에는 주로 집단위주의 분석을 했다면 향후에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의 데이터를 입학부터 졸업까지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여 학생 서비스질을 향상 시킬 것이다.
■ INTERVIEW 유주현 한국영상대학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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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현 한국영상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
-한국영상대 혁신지원사업의 다른 대학과 차별 또는 특징은.
“한국영상대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은 교수진이다. 한국영상대 교수진은 현업에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는 교수들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어느 작품이라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한국영상대는 직무단위별 학과편제로 영상계열 18개 학과와 인문사회계열 4개 학과로 이뤄져 있다. 특성화 계열 전 학과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개설, 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 등 산업체와 연계한 융합 콘텐츠 제작팀을 구성해 실무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글쓰기부터 연출·촬영·조명·편집·분장에 이르기까지 각 학과가 자유롭게 협업한다.
그야말로 제작단지형 캠퍼스다. 실전형 캠퍼스를 통해 강의실 자체가 실무현장이 되는 시스템을 갖춰 밀착형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을 위한 완벽한 제작환경을 조성하고,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단지를 통해 외부로부터 영상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해 제작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하게 돕는다. 창의융합수업을 통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 적합한 창의적 설계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융복합 교육으로 산업현장과 같은 생생한 현장실무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구성, 연출, 촬영, 동시녹음한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이 일본 최대 OTT 채널인 라쿠텐 tv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장편영화 ‘오! 마이 고스트’도 선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각본과 감독, 스태프로 참여하며 웹툰 및 영화기획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K-콘텐츠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다.”
-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의 더욱 발전을 위해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산업체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교육에 반영함으로써 산업수요와 미스 매치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4년간 예체능계열 특성화대학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혁신지원사업의 취업률과 유지취업률 평가 기준이 계열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 탓에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분야 특성상 보건계열과 공학계열은 전국에서도 취업률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우리 대학이 속한 충청 강원권을 보았을 때 보건계열과 공학계열은 50% 이상이다. 따라서 예술계열에서 최상위권이지만 권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영상분야가 국가전략기술수준의 세액공제를 받는 핵심산업 분야이며, 취업률이 절대적으로 낮지 않음에도 그렇다. 이는 계열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 기준 때문일 것이다.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고려해 인문과 예체능 계열에 대해서는 취업률을 평가지표에서 제외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혁신지원사업의 정량평가 영역에서는 이러한 계열별 차별성이 감안되지 않음은 매우 애석한 일이다. 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정량평가 지표 기준 재정립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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