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사군자 조각展’ 김광호 기획초대전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5-13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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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

‘사군자 조각展’ 김광호 기획초대전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전통 사군자의 정신성과 동양적 조형미를 현대 조각으로 확장해 온 김광호 작가의 개인전 <사군자 조각>展을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철과 자연석을 활용한 부조 및 입체 조형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김광호 작가는 매·난·국·죽으로 대표되는 사군자를 철과 자연석을 활용한 부조 및 입체 조형으로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작가는 붓의 필획을 연상시키는 ‘철의 선’을 통해 수묵의 감성과 문인화의 정신을 공간 속 조형으로 확장하며, 평면의 회화적 개념을 입체적 공간감으로 전환해 선보인다.

작가의 사군자 작업은 조각과 설치, 빛과 그림자의 요소를 함께 담아낸다. 작품은 멀리서 바라보면 먹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금속과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입체적 구조가 드러난다. 회화처럼 벽면에 걸려 있으면서도 동시에 공간을 점유하는 조각으로 존재하며,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군자 연작을 중심으로 철의 물성과 유연한 선의 흐름, 그리고 작품 주변에 드리워지는 그림자까지 조형 요소로 끌어들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강인한 철의 재료성과 절제된 여백의 미가 공존하는 작업을 통해 동양적 사유와 현대 조형의 접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김광호 작가는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철이라는 현대적 재료로 확장해 온 작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철의 선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동양적 조형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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