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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 뉴욕증권거래소 내 스크린에 응우옌 티 프엉 타오 회장의 이미지와 베트남 대표단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소비코그룹과 비엣젯항공을 이끄는 응우옌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회장이 지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 타종식에 참석해 베트남과 미국 간 자본시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FTSE Russell)이 베트남 증시를 프런티어 시장에서 2차 신흥시장(Secondary Emerging Market)으로 공식 재분류한 시점에 열렸다. 베트남의 시장 지위 변화와 맞물려 양국 간 자본시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타오 회장은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과 만나 베트남 기업과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방안을 비롯해 거래 기술, 기업지배구조, 상품 개발, 상장 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요건을 충족한 베트남 기업의 베트남·미국 증시 동시 상장 가능성도 검토했다.
타오 회장은 “베트남의 신흥시장 지위 획득은 베트남 자본시장과 기업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베트남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 투자자본 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뉴욕 증시 상장 가능성을 포함해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국제 투자자들과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타오 회장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은 것은 2025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 그룹의 린 마틴(Lynn Martin) 사장을 만난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양측은 국제 자금조달 경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베트남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타오 회장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HDBank와 비엣젯항공은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FTSE 지수에도 편입돼 있다. HDBank는 자회사 HDS증권과 소비자금융사 HD SAISON의 기업공개(IPO) 및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 홀딩스(Galaxy Holdings)도 회사채 발행과 해외 상장 가능성을 포함한 국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미국·캐나다 방문 기간 소비코그룹과 비엣젯항공, HDBank는 해외 기업 및 금융기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자본·시장·기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11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양국 간 관광과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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