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우원식 전 국회의장 초청 특강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11-06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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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전 국회의장 초청 특강을 마친 뒤, 관계자 및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신대학교 한반도평화학술원이 지난 5일 경기캠퍼스 만우관 3423호에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을 초청해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제17·19·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2024.6~2026.5)을 역임했다.

강연에 앞서 우 의원은 강성영 총장, 문철수 부총장, 강민구 교무혁신처장, 백준기 원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차담을 갖고 민주주의와 대학의 역할, 사회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만우관 강의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특강을 진행했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 전 의장은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우리 대학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마음속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강에 나선 우원식 전 의장은 한신대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우 전 의장은 “대학 시절 기독학생회 활동을 하며 예수의 삶을 사회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했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문익환·문동환·김상근 목사 등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자들과 깊이 교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개인의 구원에 머물지 않고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데 참여하는 기장 정신, 그리고 정의 구현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가치에 크게 공감했다”며 “한신대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대학인 만큼, 이러한 학풍을 이어받은 학생들이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강에서 우 의원은 현 정세를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로 진단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제도적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저출생과 지역 불균형, 기후위기, AI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사회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헌법 개정과 기본권 강화,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우 전 의장은 “청년들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서로 연대하며,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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