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주배경학생 진로·진학 컨설팅’ 운영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9-09 13: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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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학교 대상,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 8월 19일부터 9월16일 까지 진행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진학 컨설팅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이 힘을 모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이 운영하는 ‘2026 찾아가는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이 지난 8월 19일부터 오는 9월16일 까지 구로고, 서울정화고, 신림고 등 19개 서울지역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주배경학생의 특성과 진로 희망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학부모·교원이 한국의 진학제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7일 구로고에서 열린 컨설팅에는 다문화진로진학상담사 1급 전문 컨설턴트 8명이 참여해 이주배경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구로고 상담에는 오희선·신미경·이정화·왕성민·정홍희·위정선·차홍현·박정홍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이번 상담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대학입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온 실제 고민에서 상담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상담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후 피드백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번 상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내용’으로 ▲외국인전형의 지원 여부와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 작성 방향 ▲학업계획서 작성 방법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진로에 맞는 선택과목을 고르는 방법 ▲희망 대학의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방법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주제 선정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과 학습방법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꼽았다.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은 이번 사업에서 이주배경학생을 단순히 지원이 필요한 학생으로 바라보기보다 학생들이 가진 이중언어 능력, 문화적 다양성, 글로벌 감수성, 이주 경험을 미래의 역량으로 연결하는 ‘강점 발견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에서는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이 양성한 다문화진로진학상담사 1급 자격 보유 전문가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컨설턴트들은 상담에 앞서 학교와 학생의 수요를 파악하고, 상담 후에는 학생별 상담내용과 향후 실천과제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진로진학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학생들의 피드백을 보면 ‘어떤 대학에 갈 수 있는가’보다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경과 경험, 학업 수준, 진로 희망을 함께 살펴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상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주배경학생이 가진 이중언어 능력과 문화적 경험을 약점이나 결핍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강점으로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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