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상악동 골이식술 필요한 경우는?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9-21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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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부위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치료인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골량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아를 잃은 위치와 시기,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충분한 뼈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특히 위쪽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이라는 해부학적 구조와 인접해 있어 임플란트를 계획할 때 보다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상악동은 위턱 내부에 존재하는 공기주머니 형태의 공간으로 위쪽 어금니의 뿌리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치아를 상실한 뒤 시간이 지나면 해당 부위의 잇몸뼈가 점차 흡수될 수 있고 상악동이 아래 방향으로 확장되면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뼈의 높이가 부족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상악동 골이식술이다.

상악동 골이식술은 상악동 내부를 덮고 있는 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뒤 확보된 공간에 골이식재를 적용해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골량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잔존골 높이와 골질, 필요한 이식 범위 등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하거나 골이식 후 일정한 치유 기간을 거쳐 별도로 식립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위 어금니 부위의 뼈가 부족하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골이식 방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치과에서는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남아 있는 잇몸뼈의 높이와 폭, 상악동의 형태와 위치 등을 확인한 뒤 임플란트의 식립 가능 여부와 골이식 범위를 판단해야 한다. 상악동 내부의 상태 역시 치료 계획을 세울 때 함께 확인할 부분이다.

특히 상악동 골이식술에서는 상악동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상악동막은 얇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막의 상태에 따라 수술 계획이나 이후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많은 양의 골이식재를 넣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치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를 상실한 기간도 치료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발치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의 흡수가 진행돼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골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남아 있는 뼈가 비교적 충분하다면 필요한 골이식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포함해 현재 잔존골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골이식 부위가 안정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상악동은 코와 인접한 구조이기 때문에 수술 후 일정 기간 코를 강하게 풀거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피하도록 안내받을 수 있다. 붓기나 불편감 등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출혈이나 통증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상악동 골이식술 자체가 임플란트 치료 결과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치과 진료에서는 잔존골의 양과 골질뿐 아니라 전신 건강 상태와 구강 위생, 치주 상태, 임플란트가 식립될 위치와 교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골이식이 필요한 경우라면 어느 정도의 범위로 시행할지, 임플란트를 동시에 식립할 수 있는지 등을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강동 연세미래엔미소치과병원 김정주 원장은 “상악동 골이식술은 위 어금니 부위에서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있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골질, 상악동의 형태와 내부 상태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골이식 범위와 임플란트 식립 시기를 개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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