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성공 매력] ⑨ 매사에 '감사하라'..긍정사고로 인생이 바꾼다!

박기수 칼럼니스트 | blesspark.naver.com@gmail.com | 기사승인 : 2025-04-27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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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감사할 대상 있는 것 자체가 내 인생의 감사
"고맙다"는 말 자체가 긍정적 사고 가져와
감사 인사 많이 할수록 내 건강에 도움..우울감 저하·면역력 증가
"감사할 줄 아는 리더가 더 성공한다".. '선한 부메랑'으로 돌아와
하루 한 번 감사할 일을 서너 개 적는 실천해보라
박기수 칼럼니스트

현) 한성대 특임교수

현)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이사

언론학 박사, 보건학 박사

 

[대학저널 박기수 칼럼니스트] 몇 년 전에 한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 주례 선생님은 신랑·신부에게 평생을 살면서 서로에게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 있다고 했다. 

 

“주례사는 짧을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서로에게 이 말만 자주 하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바로 ‘감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가족 간에도 자주 해야 할 말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누구에게나 자주 써도 되는 말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가까이 있어서 혹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서, 우리는 가까운 주위에 감사하다는 말을 잘 표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을 비롯해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가족, 나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학교 친구, 사회가 나가면 평생 같이 갈 직장동료와 선배까지. 모두가 고마움을 느끼고 표시해야 할 대상이다. 

 

그냥 고맙다고 표현하는 게 감사 인사이지만, 사실 ‘감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팩트가 있음을 아는 게 중요하다. 하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주위에 내가 표현할 ‘선함’(goodness)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선함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나예게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이렇게 때문에 감사가 있는 것이다. 

 

조금 철학적이긴 하지만,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돕는 과정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사회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결혼식장에서 일부러 먼 발걸음을 해주신 지인에게 감사하고, 식장에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문자로서라도 축하의 말을 전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특히, 대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에 첫발을 디디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할 정도로 많이 하는 게 좋다. 감사는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첫걸음이다. 사회초년병은 대부분이 모든 걸 선배에게 의지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옛말에 "만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듯, 사소한 것이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을 줬다면 먼저 고마움을 전하면 된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게 도와주는 이웃 주민에게도, 사무실 로비에서 길을 먼저 내어주는 분에게도, 직장에서 나에게 조언해준 동료에게도, 식당에서 음식을 내 식탁에 날라준 종업원에게도 마찬가지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내해줘서 고맙습니다.”

“시간 내줘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원해 줘서 고맙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게 감사할 일이다. '365 땡큐'(365 Thank You)의 저자인 존 크랠릭 (John Kralik) 변호사는 이를 현실에서 확인한 사람이다. 자신이 이혼과 경제적 위기로 최악에 상황에 있을 때, 우연히 시작한 ‘감사할 거리’를 찾아 표현하는 동안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음을 확인했다. 비관적이며 적대적 감정에 휘둘려 살던 자신의 인생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삶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감사할 거리를 의도적으로 찾으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실제로 감사는 그 사용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천한다면, 감사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는 내 자신과, 감사할 대상인 상대방에게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된다. 떠올려보면 주위에서 매력적인 평판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이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분들이다. 사람들은 이런 분들을 오래 기억하고, 또 그 기억 속에서 소환해 다시 초대하고, 또 감사 인사를 전하게 된다. 

 

조그만 옷가게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대형 의류기업의 오너가 된 70대의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그는 만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삶의 원칙이라고 한다. 가게에 첫 손님으로 찾아와준 것에 감사하고, 덕분에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어 또 고맙고, 회사가 큰 탈 없이 버티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는 것이다. 그런 감사함을 상대방이 느끼고, 그 상대방은 그의 감사에 다시 그곳을 찾게 되지 않았을까.  

 

감사라는 말은 단순히 남에 대한 인사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경의 표현이다. 오늘 회의가 잘 끝났다면, 그건 나의 능력보다는 다른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좋은 논의를 해준 데 따른 것이다. 공을 타인에게 돌리는 행위가 고마움의 표시이다. 때문에 감사 인사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 표현과 함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즈니스 측면이라면 고마움의 표현은 서로 간에 더 많이 협업하고 파트너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특히, 감사는 남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남에 대한 인정과 존경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큰 이익을 건네준다. '감사라는 말'(Words of Gratitude)의 저자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에몬스(Robert A. Emmons)는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우리 몸과 마음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소개했다. 

 

정신적으로 우리에게 기쁨과 긍정적인 마음을 유도함으로써 인생의 만족감을 높이는가 하면,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육체적인 면에서도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여 결국은 건강증진을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고마움을 자주 표현하는 것은 자신을 포함해 가족, 친구, 동료 등 모두와의 관계에서 친밀도를 높임으로써 구성원 간의 만족도를 올리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몇 년 전 결혼식장에서 감사의 중요성을 역설하신 주례 선생님이 이 연구를 알고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으나,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이렇게 좋지만, 막상 내가 수줍어서, 아니면 그냥 해보질 않아서 망설이거나, 아예 고맙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안 하는 경우가 있다. 굳이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기보다 아예 정말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서 고맙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땐 역시 연습을 통해 극복하는 게 최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연구 등에 따르면, 첫째는 하루에 한 번쯤 메모장에 오늘 감사할 일을 3~5개 적어보는 것도 감사할 거리는 찾는 좋은 방법이다. 오늘 하루를 회상하면서 내가 고마움을 표현할 대상과 이유를 찾아 기록하는 것이다.

 

둘째는 문자로 실제 감사 인사를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직접 말로 하기엔 쑥스러워서, 혹은 개인적으로 고맙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람이 같이 있어서 기회를 놓쳤다면, 문자로 감사를 표현할 상대방에게 간결하게 보내는 것도 좋은 연습이다. 사실 말주변이 없으면, 문자가 휠씬 더 간결하고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말보다 더 효과적이다. 

 

“깜박했네요. 오늘 점심 잘 먹었어요.”, “신세졌어요. 잊지 않을게요.”, “덕분에 오늘 회의 잘 끝났어요. 평안한 오후!”, "리포트 내용 알려줘서 고마워!"

 

다양한 방법으로 문자인사를 하면, 미팅 장소 등 그 자리에서 말하는 것보다도 때론 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교육을 통한 연습이다. 어려서부터의 습관이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도록 알려주도록 하자. 부모나 가족이 상대방에게 감사인사를 하면, 자녀들은 ‘관찰학습’을 통해 이를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가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함)는 여전히 유효하다. 

 

사실 고마움은 나와 가족, 친구, 동료 등 내 주위의 많은 대상에게 표현하는 것이지만, 오늘도 긴 하루를 슬기롭게 보내려고 노력한 ‘나’ 스스로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중요하다. 내가 있기에 상대방에게 감사인사를 할 수 있고, 내 지인들에게도 내가 감사인사를 내가 받을 수 있어서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많이 힘들었지, 잘했어.”

 

나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남에게도 고마움을 잘 표현하는 법이다. 그리고 오늘 만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고마워할 일을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특별히 감사할 일이 없어도 오늘 만나는 것 자체라도 감사할 일이 아닌가. 나와 남에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줄 수 있는 것, 감사라는 큰 선물이다. '작은 실천'을 해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 칼럼은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박기수 지음)에서 발췌 및 정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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