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사 추천서' 이렇게 써주세요>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2-15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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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이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추천서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을 직접 지켜 본 교사의 평가가 담긴 것입니다. 이에 좋은 추천서는 지원자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15일 연세대가 2012학년도 입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교사의 추천서를 1단계 평가의 주요 요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인성평가를 강화하고 국영수 이외의 교과목에 대한 배려도 포함됐다. 연세대 입학사정관이 바라는 추천서는 어떤 것일까.


연세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추천서란 대학이 요구하는 선발 취지에 적합한 학생을 추천하는 내용의 글. 2012학년도부터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사의 권위회복을 위해 추천서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추천해야"


지원자의 학업 역량이나 인성을 평가할 때, 학교생활기록부와 같은 객관적인 자료나 실제 있었던 구체적 사례에 근거해서 작성해야 한다. 특히 지원자의 역량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거나 부정적 평가를 하고나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거나 일관성 없는 서술을 한다면 추천서가 신뢰를 얻기 어렵다.


"추상적 표현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작성해야"


추천인은 지원자의 특성에 대해 구체적 증거와 사례 등을 예로 들어 작성해야 한다. 지원자가 고등학교 재학 중에 참여했던 두드러진 교과 활동이나 교과이외의 활동에 대해 서술하거나 평소 학교 생활 태도, 개인적 품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작성하면 좋다. 특히, 학업이나 기타 영역에서 현재의 성취에 도달한 과정을 잘 보여주고, 이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드러내야 한다. 대부분의 고등학생에게 적용해도 무방한 일반적인 이야기나 근거 없이 이루어진 칭찬이나 미사여구의 나열 등은 평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지원자의 장래 비전과 연관된 추천 내용을 담는 것이 바람직"


추천서는 지원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교사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교사와 학생 상호 간에 신뢰와 이해를 형성한 이후에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장래 계획은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해서, 활동의 진행 과정·성취한 결과물·향후 계획 등을 작성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학생에 대한 교사의 견해를 밝히면 된다.


"지원자의 개인적 환경과 교육적 환경의 특성을 제공해야"

추천서는 지원자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 주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지원자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장과정, 생활여건, 지역적 특성 및 학교 특성을 서술한다. 특히 지원자가 교육 환경 또는 생활 여건 등을 극복하고 기대 이상의 높은 성취 수준을 보인 경우에 이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적절한 추천서는 어떤것일까.


우선 다른 지원자의 추천서와 유사하게 작성된 추천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또 지원자의 우수성을 구체적 근거 없이 화려한 미사여구로만 작성한 경우,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나 학생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을 단순히 반복해 작성한 경우, 친지나 사회저명인사 등의 작성으로,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을 알기 힘든 경우, 지원자가 초·중학교 시절에 참가했던 활동이나 수상 실적으로 대부분 작성한 경우 등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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