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스쿨·WCU·약대 선정 이어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사업 선정 금융공학부·약대,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부상’ 안재환 총장, 소통의 리더십으로 구성원 화합·학교 발전 주도 2013년 ‘국내 TOP 10’, 2018년 ‘아시아 50대 대학’, ‘2023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 |
[연혁]아주대의 출범은 1971년 12월 23일 체결된 ‘한·불 정부간 기술초급대학 설립에 관한 협정’에서 비롯됐다. 1973년 3월 아주공업초급대학으로 개교했으며 1974년 아주공과대학으로 승격됐다. 1977년 3월 당시 김우중 대우실업 사장이 사재를 출연, 학교법인 대우학원을 설립한 뒤 유신학원으로부터 대학을 인수 경영하면서 오늘의 아주대로 성장했다.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은 1981년에 이뤄졌다.
[교육 이념과 인재상]아주대는 ‘지성·덕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 아래 대학이념으로 ‘인간존중, 실사구시, 세계일가’를 설정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해 전문인, 창조인, 협동인, 세계인, 문화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아주대는 이 같은 대학이념과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다산(茶山)형 인재’를 새 인재상으로 마련, 인재 육성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발전의 역사]아주대는 1990년대 교육개혁을 선도하며 ‘작지만 강한 대학, 교육을 잘 시키는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아주대는 ‘최초’의 수식어가 많은 대학이다. 국내 최초로 1996년에 학부제를 전면 도입했고 전과·전공선택기회 무제한 부여(1996), 해외대학 복수학위제(1996) 등도 최초로 실시했다. 국제학부, e-비즈니스학부, 금융공학부, 문화콘텐츠학전공 등 융·복합 학문분야 개발에도 아주대는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로스쿨·약대 선정에 이어 올해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아주대는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경축!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선정’, 아주대 교문을 들어서자 한 눈에 플래카드가 들어왔다. 캠퍼스 투어를 위해 아주대를 방문한 날은 5월 16일. 이 날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선정 결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난 후였다. 그래서였을까? 사업 선정에 따른 고무적인 분위기가 여전했던 이유가.
아주대는 로스쿨에 이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이하 WCU)’과 약대에도 선정됐고 올해 ACE에도 선정됐다. 대학들의 최대 숙원 사업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우수한 교육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쉽지 않은 결과였다. “ACE 대학, 아주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캠퍼스 투어에 동행할 학교 홍보대사, 이혜미(인문학부4)·조태의(전자공학부2)·김우식(전자공학부2)·김경륜(사회과학부2) 씨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정부가 인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
캠퍼스 투어의 최대 화두 역시 ACE 선정이었다. 홍보대사들과의 첫 대화도 ACE 선정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렇다면 ACE 선정은 아주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ACE 지원사업은 정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ACE에는 향후 4년간 총 120억여 원이 지원된다. 즉 아주대는 ACE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학부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그리고 혜택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몫이다. 즉 아주대 학생들은 보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에서 학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아주대는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의 경우 아주대는 2008년부터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아주대는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으로 올해에만 17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에 나서기 전 풀고 싶은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아주대가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는 비결이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교육 잘 시키는 대학’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이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아주대는 ‘실사구시’ 이념과 ‘융복합 학문’을 중시한다. 이를 위해 1996년 ‘학생중심대학’을 선언하고 경계 없는 실용교육을 핵심 교육목표로 정했다. 국내 최초로 학부제를 전면 도입하고 무제한의 전과·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한 것은 경계 없는 실용교육 실현을 위한 구체적 조치였다. 또한 아주대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09년에는 기초대학을 설립, 기초교양교육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처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아주대의 노력은 ACE 선정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학점을 선심 쓰듯 후하게 주는 대학들에 비하면 학점 때문에 아주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함을 겪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주대는 ‘졸업 평점=대학이 사회·기업에 하는 약속’이라는 신념이 확고하다. 이에 따라 엄정한 학사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정보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 학점 분포(2010학년도 기준)에서 아주대는 A학점 비율의 경우 34%, B학점의 경우 39.4%를 보였다. 그리고 엄격한 학사관리는 ‘교육 잘 시키는 대학’, 아주대의 명성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양이 많다보니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신입생들은 ‘아주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했다고 푸념할 정도입니다.” 지난해 신입생 시절을 보내고 올해 2학년이 된 조태의 씨가 다음 장소로 향하면서 귀띔했다.
아주대의 뉴 대표 브랜드, 금융공학부와 약대

홍보대사들과 ACE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다산관에 도착했다. 홍보대사들이 안내한 곳은 다산관 408호에 위치한 트레이딩센터. 홍보대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트레이딩센터는 아주대 금융공학부의 교육·실습공간이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이 이곳으로 안내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금융공학부는 아주대의 새로운 간판학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대하면 일반적으로 공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주대 공대는 서울 유명 명문 공대와 견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지 않았는가!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곳이 금융공학부다. 즉 금융공학부는 아주대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이자 발전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주대 금융공학부는 2009년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이하 WCU)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당시 아주대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과 경쟁해 단독으로 사업에 선정됐다.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미국 MIT·프린스턴대·코넬대·스탠포드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들이 금융공학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대 금융공학부의 가치와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명성에 맞게 아주대 금융공학부는 화려한 교수진, 차별화된 교육과정, 명품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대표 수리재무학자인 구형건 교수, 편미분방정식 분야의 우수 연구자 배홍옥 교수, 금융공학 분야의 신진연구자 심규철 교수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 Alain Bensoussan UT Dallas 석좌교수, Abel Cadenillas Alberta대 교수 등이 아주대 금융공학부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트레이딩센터(Ajou Trading Center)는 아주대 금융공학부의 자부심이다. 트레이딩센터에는 별도의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이 구축돼 있고 전문 트레이딩(거래·매매)이 가능한 PC(교육용 24석·전문트레이딩 6석·강사용 1석)와 듀얼 모니터,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로이터(Reuters 3000Xtra), 인포맨스(Infomax), 와이즈에프앤(WiseFn), 마켓포인트(Market Point) 등 고급 실시간 데이터 제공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이만하면 여는 증권회사 못지 않은 시설이다.
다산관을 나오면서 홍보대사들에게 질문했다. 금융공학부와 함께 아주대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어딘인지. 이에 홍보대사들은 약학대학(이하 약대)를 꼽으며 약학관 신축 부지로 안내했다.
아주대는 지난해 교과부로부터 약대 정원을 배정받았다. 약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총 15개 대학으로 아주대는 약대 선정을 통해 전통적으로 이공계가 강한 대학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실제 아주대는 의학, 화학공학, 생명공학, 생명과학, 분자과학 등 약학 관련 학문 분야에서 연구성과가 탁월하다. 이에 따라 아주대 약대는 아주대의료원과 연계, 연구와 임상실험 등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최근 기공식을 가진 약학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2년 2월에 준공된다. 약학관이 완공되면 아주대 약대는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학생복지·취업·국제교류에서 우수성 ‘두각’

홍보대사들과 함께 잠시 캠퍼스를 거닐었다. 캠퍼스 전경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는 중 녹지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홍보대사들의 설명을 들으니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았다. 캠퍼스가 품은 자연 속에서 학생들은 휴식과 담소,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아주대에 텔레토비 동산이 있다는 것. 김경륜 씨는 “TV에 나오는 텔레토비 동산을 닮아 그렇게 부른다”고 말했다. 지금은 예전의 동산 같은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여전히 캠퍼스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캠퍼스 전경을 즐기는 사이 종합관에 도착했다. 이번 학기에 개관한 종합관은 웅장하고 깔끔했다. 지하 2층·지상 12층의 종합관이 개관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및 복지 환경도 한층 향상됐다. 종합관에는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프로젝트 등을 갖춘 첨단 강의실,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서 있다. 김우식 씨는 “신축 건물인 종합관은 규모도 크고 시설도 좋아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신 학생회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사회진출센터다. 아주대는 사회진출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취업 우수대학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과부의 건강보험 DB 취업률 조사에서 아주대는 63.4%를 기록, 졸업생 1000명~2000명 그룹 대학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커리어로드맵 설정, 신입생 교육역량강화사업, 고강도교육과정 등이 대표적인 아주대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특히 고강도 교육과정은 ‘1시간 수업하면 2시간 학습양을 요구하는 교육을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탄탄한 기초를 갖춘 인재 양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취업만큼 아주대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국제교류다. 아주대는 국제협력을 통해 출발한 대학인만큼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있어 타 대학들보다 앞서 있다. 현재 아주대는 전 세계 58개국 210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자매대학의 46%는 유럽, 14%는 북미, 34%는 아시아 국가에 소재하고 있다. 아주대가 국제교류를 추진할 때 양적인 확대보다 질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주대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연간 400여 명의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파견하고 있고 그에 비례해 외국인 학생들을 캠퍼스로 유치하고 있다.

2013년 ‘국내 TOP10’, 2023년 ‘세계 100대학’
홍보대사들과 함께 캠퍼스투어의 마지막 여정으로 ‘타입캡슐’이 설치된 곳을 찾았다. 타임캡슐에는 ‘AJOU VISION 2023’이란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 있었다. 타임캡슐은 아주대가 ‘아주비전 2023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제작한 것이다.
아주대는 2008년에 ‘아주비전 2023’을 선포했다. ‘아주비전 2023’에는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아주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세웠다. 1단계는 오는 2013년까지 국내 대학 Top10에 재진입함으로써 서울 소재 명문대학들도 위협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2단계는 2018년까지 아시아 50대 대학에 진입하는 것이며 3단계는 개교 50주년이 되는 2023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는 것이다.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아주대는 2008년 로스쿨, 2009년 WCU, 2010년 약대, 2011년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주대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계속 달성해나갈 것이다. “2023년 우리 후배들은 세계 100대 대학, 아주대에서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홍보대사들이 캠퍼스 투어를 마치며 건넨 말에는 아주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아주대 발전 이끄는 안재환 총장
“대학 총장이 ‘Hot - line’을 갖고 있다?”
아주대 안재환 총장은 취임 후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이 아주대 발전과 변화의 핵심 동인이라는 신념에서다. ‘Hot - line’은 구성원들과 소통하겠다는 안 총장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아주대 학생·교수·직원 등 구성원들은 ‘Hot - line’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한 개선점이나 아이디어를 안 총장에게 언제든지 건의할 수 있다.
특히 안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학생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안 총장은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2500명의 학생들에게 간식용 빵과 우유를 나눠줬다. 또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와 ‘비어(맥주) 파티’도 열었다. 이 자리들을 통해 안 총장은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총장은 계속해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 총장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통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는 안 총장, 아주대의 미래가 더욱 밝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