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 연기예술과에서 후학 양성을 하기로 결심한 배경은.
"이길여 총장의 제의를 받고 결심했다. 대단한 교육열과 비전에 반했다. 대학이고, 기업이고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 총장님이라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또한 1학년부터 제대로 된 연기교육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제가 생각한) 기초 연기력이 튼튼한 연기자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가천대에서 두 차례 지성학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강의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열정과 가천대의 발전모습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무엇을 가르칠 계획인가.
"'화술훈련' 교과목을 강의할 계획이다. 2개반으로 나눠 주당 2시간씩 총 4시간 화술교육을 통해 표준어 구사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화술은 연기의 기본이고 연기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올바른 화술은 좋은 연기의 출발인 셈이다."
-다른 대학에도 연기예술과 또는 유사학과들이 많다. 가천대 연기예술과만의 차별화 전략을 꼽는다면.
"철저한 실기중심의 기초연기교육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연기교육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과연 내실 있는 교육이 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없지 않다. 가천대 연기예술과는 교수 1명이 학생 1명을 맡아 개성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는 1대1 연기·연출 맞춤형 수업을 통해 밀도 있는 연기수업을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매학기 말 발표회를 열어 연기력을 점검하고 방학 중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작품을 준비하도록 한 뒤 개강 후 다시 점검, 학생들이 항상 무대와 연기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학생들의 연기력 향상에 튼튼한 뿌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연기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외모와 연기력, 다양성 등을 갖춰야 한다. 외모가 연기자로서 적합하면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이점이 많다. 그러나 연기자로서 연기력이 우선돼야 한다. 어떤 역할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외모도 의미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이와 함께 다양성을 들 수 있다.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 예능 등 모든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재능을 키워야 한다. 이것 또한 튼튼한 연기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연기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앞으로 한류를 뛰어넘는 연기자가 나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기자가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 조언한다면.
"요즘 연기자들은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커졌다. 이는 그만큼 책임도 무거워 졌다는 이야기다. 대중을 상대하기 때문에 연기자라는 직업을 준공직(準公職)이라고 생각한다. 공인의식을 갖고, 사회에 누가 되지 않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연기는 공동작업이기 때문에 독불장군은 안 된다. 다만 개인의 독자성, 즉 개성이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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