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앞두고 보도 경쟁 본격화"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9-28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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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 분석 자료 발표
'이슈 몰이' 성공하면 국감 스타로 등극
단발성, 폭로성 보도보다는 교육 문제에 대한 성찰 필요

국정감사(이하 국감)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국감은 오는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들은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국감의 중요성이 여느 해보다 크다. 이에 국감을 통해 대선용 민심 잡기를 위한 여야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국감용 보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교과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 국감이 본격 시작되기 전부터 일부 교과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교과부 등 해당 기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 발표하며 '이슈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례로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학자금 대출로 인한 대학생 신용 유의자 실태', '사립대 기부금 현황', '전교조 가입 교사 현황'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또한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대교협 등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실태', '정치활동 교사 중징계 현황', '학교 일진 관리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렇다면 국감 시즌에 맞춰 국회의원들이 언론 보도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당 차원에서는 여론 잡기를 위한 포석일 수 있다. 국회의원 역시 소속된 당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국회의원 개별 활약은 곧 당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개인 입장에서는 인지도 상승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즉 그동안 국감을 거치며 국민적 관심사가 큰 자료를 발표하거나 이슈 만들기에 성공한 국회의원들은 '국감 스타'로 등극했다. 이는 단번에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인지도가 약한 초선의원들의 경우 국감 스타로 주목 받으면 향후 의정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복합적 이유로 국회의원들은 국감 시즌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와 대학가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여론 몰이용 보도', 즉 국회의원 개인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한 '단발성' 또는 '폭로성' 보도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고 있다. 교육과 대학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정한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국감에서 이 같은 교육계와 대학가의 주문을 속시원히 풀어줄 진정한 국감스타가 나타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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