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병원장 이택근) 김태조 수간호사가 그 주인공. ‘참 좋은 인연’이라는 48쪽의 이 책은 입원 어르신들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잔잔하고 긴 여운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씨는 어느 호스피스 환자의 일상과 임종을 함께 하며 일기처럼 기록해 온 ‘90일 간의 동행일기’라는 작은 책 4권을 손수 만들었다. 한 권은 보호자에게 드리고 한 권은 자신이 보관하고 나머지는 병원에 남겨 놓기 위해서다.
이 책을 받아든 보호자는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부모님의 그간 병상생활을 생생하게 사진처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알려지며 병원 측은 김 씨가 습관처럼 메모해오던 어르신들의 일상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기를 권유했고 김 씨가 이를 수락해 ‘참 좋은 인연’이란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김 씨는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상들이 자칫 망각처럼 묻혀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작은 기록으로나마 남겨 남아있는 가족들이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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