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힘이 되어 줄게요"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4-02-17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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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강원도 폭설 피해 현장 제설작업 자원봉사 나서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에서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 교직원과 학생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입시 마감철인데다 신학기 준비로 바쁜 시기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강원도 주민들을 돕는 데 선뜻 나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인천대 교직원과 학생 등 46명은 지난 16일 강원도 삼척시 오사동 오사마을을 찾아 5시간여 동안 폭설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와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인천대에서 출발, 4시간여 버스를 타고 이동해 오사마을에 도착한 뒤 큰 도로에서부터 마을 안길로 이어지는 진입로에 허리 높이로 쌓인 치우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비닐하우스 3개 동의 눈을 치우고, 공중화장실 주변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에 주민들은 인천대 구성원들에게 라면 등 간식거리를 제공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3일 강원도 지역이 폭설로 인명 피해는 물론 산간마을이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인천대 직원들이 제설 봉사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14일 하루 동안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방학 중인데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고, 타 대학 학생도 좋은 취지에 공감해 자원봉사자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중국인 유학생 2명도 참여했다. 봉사단의 차량은 NH 농협에서 지원하고 제설장비는 학교 측이 마련했다.


그리고 강원도 삼척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제설 작업이 집중되고 있는 강릉 지역 대신 상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삼척 지역을 찾았다.


인천대 홍보팀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위해 집이 먼 곳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잠을 청하고 같이 동행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여줘 놀랐다"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에 모두가 뿌듯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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